지난 15일 김씨가 그레이스님에게 최고급 삼성 노트북을 선물했다. 기념일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날이지만, 몇년전에 그레이스님에게 선물한 에이서 싸구려 노트북(첫날부터 고장났음)이 최근 맛이 갈랑말랑해서 선수교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시리즈9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그냥 노트북9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 : 김씨가 원장실에서 새 노트북의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 왜 삼성 노트북을 샀나?

이번이 두번째 구매이다. 내가 쓰는 삼성 노트북 시리즈9은 수년간 나의 수족이 되어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의 노트북은 이미 검증되어 있다.

 

-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그램 시리즈는 어떤가?

물론 그램도 좋은 노트북이다. 하지만 마감이 삼성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고, 초기작에서 액정이 설탕처럼 부서지는 결함과 방열처리 실패로 상판이 타틀어가는 결함 등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가 많았다. 더군다나 삼성에서 840g의 마법의 노트북을 내놓지 않았는가. 그걸로 게임은 끝나버렸다고 본다. 내구성에서 삼성노트북이 나을 것 같아 선택했다.

 

-맥북은 왜 사지 않았나?

일단 비싸다. 키감은 최고지만 베젤이 너무 두껍다. 가성비 때문에 제외했다. 그리고 삼성 노트북의 AS는 감동적이지 않은가. 고장은 안 날 수록 좋지만.

 

- 어떤 모델을 구입했나?

NT900X5P-KD3S 라는 모델이다. 앞의 5라는 숫자는 15인치를 이야기한다. 이게 3으로 돼 있으면 13인치다. 그레이스님은 이동이 적기 때문에 15인치로 구매했다. 나도 15인치를 사용중이다. 이 크기에 1600*900 해상도가 노트북 사용하기에는 딱 적당하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다.

P라는 숫자는 프리도스다. 즉 윈도우가 깔려있지 않은 모델이라 소비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윈도우가 깔린 모델은 L 이라는 약자가 대신 붙어 있다. 가격은 10만원 더 비싸진다.

뒷부분의 3이라는 숫자는 CPU성능을 말한다. 3은 i3를 말하고 2는 펜티엄이다. 가정용으로 i3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 구입가격은?

민감한 문제인데, 옥션에서 89만9천원에 구입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98만원대에 판매되던 제품인데 이번주 들어 갑자기 가격이 더 떨어졌다. 올해 3월에 출시한 제품이라 이제 재고정리에 들어간 것 같다. 이 모델명 갖고 삼성프라자나 백화점 찾아가면 재고가 없다고 나온다. 노트북은 3-6개월마다 새제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양의 최신제품으로 구매하려면 삼성프라자에서는 35만원 가량 더 줘야하고 백화점에 가면 65만원 가량 더 줘야 살 수 있다.

나는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시한지 조금 지났지만 성능은 신제품과 별 차이 없는 그런 제품을 주로 구매한다. 이 제품도 이제 나온지 9개월이 다 돼가서 재고가 소진되면 곧 단종될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도 아니고 외형도 동일하다면 이런 스펙에 89만원대라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 온라인으로 사면 배송중에 손상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경우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 새 제품을 받아보니 어떤가?

내가 쓰던 시리즈9 모델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베젤도 더 얇아지고 무게도 좀 더 가벼워졌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키감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내 노트북은 타자 치면 돌판을 두드리는 느낌인데 아직 맥북까지는 아니지만 삼성노트북 키감도 세계적인 수준급이라고 본다. 그레이스 박사님이 잘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조금 더 일찍 사드렸어야하는데 그 동안 고물 노트북과 씨름한다고 고생 많이 하셨다. 그레이스님이 새 노트북을 나에게 주고 본인은 내가 쓰던 걸 쓰겠다는 제안을 하셨으나 인간적인 도의상도 그렇고 후환도 두렵고해서 그럴 수는 없고, 나는 몇년 뒤에 지금 쓰는 시리즈9이 사망하면 더 고사양의 노트북을 구매할 예정이다.<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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