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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은실이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고초를 겪었다.

추석을 맞아 포항에 내려온 이순연씨(김씨의 사촌) 내외와 그의 아들 이예찬씨(3)는 김씨의 자택을 방문하여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마침 롯데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 은실이를 꺼내 타고 갔다. 은실이가 거의 도착해 주차장으로 올라갈 즈음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예찬씨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쉬야 쉬야"

뒷자리에 있던 이순연씨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예찬아빠, 요구르트병!"

그러자 조수석에 앉아있던 예찬씨의 부친은 먹고 있던 요구르트병을 뒷자리로 번개같이 넘겼고.. 곧이어 이예찬군의 방뇨가 시작되었다.

쫄쫄쫄...(시냇물소리)

한참 방뇨가 진행될 즈음 갑자기 이순연씨가 한마디 외쳤다.

"어머, 이거 넘칠 것 같애!"

허걱!!! 당황한 김씨가 뒤돌아보는 사이 결국 넘쳐버렸다. 좀 큰 병으로 줄 것이지 ㅡ.ㅡ

순연씨는 오줌이가 가득 담긴 요구르트병을 암레스트(운전석 팔걸이)에 올려놓았다. 물론 팔걸이에도 오줌이가 묻어버렸다.ㅡ.ㅡ;;;;;;;

대충 휴지로 닦고 바닥에 떨어진 오줌은 그냥 말리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사건에 대해 은실양에게 심심한 위로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포항시/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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