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4 때 국시공부하면서 교실에 돌아다니던 소년챔프인가 하는 만화책에서 읽었던 내용에 가감해서 써봤다. 가볍게 읽어주시길.. 본인역시 그리 공부를 잘하는 축에는 속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시고.


<>시험발표가 나야 공부한다.
보통때는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험발표 나기 직전까지 신나게 놀고 재미나게 지내다가 막상 시험발표가 나면 비상사태로 돌입한다.

<>계획만 잘세운다.
발표가 나면 계획부터 세우는데, 거의 시험전날까지 계획을 수정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다가 시간을 보내고 결국 준비없이 시험을 맞이한다.
시험치면서도 계속 계획을 세우는 학생도 있다.

<>공부하기 전 할 일이 참 많다.
특히 책상정리, 방청소, 괜히 서랍을 모두 꺼내놓고 정리하거나,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기도 한다. 시험기간만 되면 왜 그리 정리할 게 눈에 보이는지....어떨 때는 공부하는 시간보다 정리하는 시간이 더 오래 잡아먹는다.
책상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배가 아프다거나 설사가 나와서 하루에도 수없이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린다. 뱃속이 완전히 비워져야만 공부를 할 수가 있다.

<>공부하는 장소의 이동
처음에는 책상에서 하다가 갑자기 밥상을 펴고 앉더니, 급기야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는다. 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잔다.

<>1시간 공부하고 3시간 쉰다.
공부를 조금하고 나면 괜히 뿌듯해지고 쉬어야만할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쉬다보면 탄력받아서 하염없이 쉬게 된다. 10분이 3시간이 되는 경우도 있다.

<>시험발표 나면 해야지 하고는 막상 발표나면 자포자기한다.

<>잘 세운 계획만으로 흡족해 한다.
보통 시험 전날까지 계획을 세우고 고치고 하는 일을 반복한다.

<>주변을 살피고 동지를 찾는다.
공부 안 하는 아이를 찾아서 서로 위안을 삼으며, 여가시간을 보낸다. 결국 둘 다 시험을 못친다.

<>밤샘을 철썩같이 믿는다.
밤샘해본 사람 알지만, 오리지날 밤샘을 하고나면 다음날 아침 머리가 멍해서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밤샘이야말로 낙제로 가는 지름길이다.

<>공부하고 놀아야지가 아니라, 놀고나서 공부해야지이다.

<>시험기간만 되면 심야토론, 9시뉴스가 무진장 재미있다.

<>완벽한 정리, 허술한 암기
보통 정리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정작 암기를 하지 못하여, 시험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험은 얼마나 열심히 정리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암기를 많이 하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제도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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