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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든 꼴통페미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읽어라! 꼴페미들이여. 그리고 생물학적 약자인 남자를 보호하라!

발생학 수업시간에 배운 똑같은 내용을 이렇게 흡인력있는 메세지로 만들어내다니!

기본사양인 '여성'의 노선에서 이탈하여 유전자의 운반자역할(어머니의 유전자를 다른  누군가의 딸에게로 운반하여 혼합하는 단순한 목적)로 만들어진 남자들은 수명도 짧다. 이런 시스템은 급조되었기 때문에 오류가 많다.
우선 테스토스테론은 면역계를 억지하는 역할을 한다.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니라.

암컷은 수컷에게 유전자를 나르는 역할 외에도 부려먹을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집을 짓도록 하고 장작을 가져오게 했고, 음식물도 확보하도록 했다. 여기서 '잉여'(오늘날의 자본)의 기원이 싹튼다. 잉여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물론 이렇게 수컷을 다루기 위해서는 교태, 애교, 몸매, 젊음, 성적 쾌락 등 여러가지 수단이 사용된다. 요망한 암컷들 같으니라고!! 아무튼 잉여를 지배하는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수컷들이여 ㅠ.ㅠ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지구상의 모든 여성의 기원은 불과 1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한 여성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징기스칸의 y염색체를 가진 자가 지금 천6백만명이라니!!
y염색체의 여러가지 다형성을 근거로 체질의 기원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이 아프리카를 떠나면서 드디어 체질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래하게 된 것은 아닐까.

다형성의 논의에서 '시간'을 배제하고는 이야기를 끌어갈 수가 없다. 결국 태소음양인이 어느 한시기 이를테면, 기원전 4393년 4월 30일 12시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곁가지 치듯이 순차적으로 분화되어 내려왔을 수 있다.
신이치가 말하길 현존하는 y염색체 패턴에서 사본 패턴이 8가지가 아니라 4가지만 발견된다고 한다.

y염색체는 남자들의 여행길과 같다.
이 책에는 마이클 해머와 크리스 타일러 스미스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프리카에서 크게 3가지 계통으로 남자들이 '아프리카 탈출'을 시도하여 전세계로 분화되어 갔다는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결론은 지금은 이 아웃오브 아프리카를 시도한 유형의 남자들이 모두 짬뽕이 되어 서울이나 동경에 모여 산다는 사실! (참고도서는 dna와 함께하는 일본인 10만년의 여행)




신이치의 특기는 '이야기는 다시 한번 000으로 돌아간다'는 문구다. 아주 흡인력이 작살난다. ㅋㅋ
무엇보다 스스로를 '실험 노예'라고 지칭하는 자부심!!!!! ㅋㅋ 나는 떠돌이 침노비..ㅋㅋ

-------에필로그에 숨겨진 보석---------

물고기에게 물같은 매체는 잘 인지하지 못한다. 인간에게는 시간이라는 것이 곧 그런 매체다.
시간의 흐름이란 생명의 흐름이다. 생명의 흐름은 동적인 평형 상태를 드나드는 분자의 흐름이다.
시간은 생명 그 자체다. 생명은 시간이라는 매체 안에 푹 잠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

가속각과 섹스의 쾌감을 연결한 가설은 훌륭하다. 정액이 분출할 때의 그 순간의 짜릿한 느낌과 자이로드롭이 수직낙하할 때 느껴지는 가속각의 쾌락을 연관짓다니!
아, 애닯다. 남성들이여!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가속감을 느끼며 흥분하는 남자들...스피드 속에 육체는 영혼을 초월한다고...했었지. 쉬발.


뭐 이리 재밌고 푹 빠지는 책이 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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