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 12.기위제병

물고기는 물속에서 살듯이 사람은 (공)기 속에서 산다.
여기서 공기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air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풍한서습조. 즉, 온도, 습도, 바람 등의 외부환경을 지칭한다.
이 외부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시절이 있다. 환절기다. 그때 우리는 옷을 갈아입는다. 긴팔입다가 짧은 팔도 입고...
몸의 옷은 위기다. 외부로부터 저항력.면역력. 이런 용어들을 한의학에서는 위기라고 한다.
환절기엔 몸의 옷도 갈아입어줘야 한다.
감기라는 것도 이 과정에서 대비가 부실하면 걸리는 것이다. 양방에서는 바이러스라고 보지만, 한의에서는 그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몸의 저항력을 더 중요시한다.

날씨가 추워져서 옷장의 옷을 꺼내입을때는 당연히 한의원을 찾아서 몸의 옷도 보충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어른들이 봄가을로 탄약 지어먹는다는 이야기가 이 논리다. 뭐, 녹용도 효과야 있겠지만...구지 뭐...녹용까지...

"원당님, 저 엄마가 봄가을로 한약 지어먹으라고해서 왔어염...원장님 약지어주세염..."

-오케이. 일반보약 20이고, 녹용은 40이고 녹각은 30요.

요런 한의원을 전문학술용어로 식육점스타일의 자판기형 한의원이라고 한다.

부위, 재료대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는 정육점식 영업전략+ 환자가 해달라는대로 자판기식으로 턱턱 내어주는 .....



어제 70대 할머니가 이랬다.

"원장님 보시고, 저 약먹어야 되면 처방주세요. 제가 예전부터 봄가을로 약 지어먹었어요."

이제 이것도 7-80살 먹은 할머니들 몇몇만 아는 이야기.


(젊은 것들은 지 목숨 줄어드는 줄도 모르고 홍삼이나 털어넣고 있고...ㅋㅋㅋㅋ 아이구 그 돈이면...밥이나 한그륵 더 사묵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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