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Essays 2015. 4.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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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본모습과 다른 옷과 치장을 하는 것을 코스프레라고 한다.

자기가 되고 싶어하는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8102083g

 

위의 링크를 들어가봐.

굉장히 부자인 사람이 시장에 가서 도너츠를 사먹으면 그게 코스프레라는 행위야.

왜냐.

저 사람은 저런 싸구려 도너츠를 평소에 안 사먹어요.

그냥 흉내지. 코스프레.

그러니까 뉴스에 나오고 저런 사진이 의미가 있는 거야.

 

 

http://www.ajunews.com/view/20111211000128

 

위 사진도 마찬가지야.

저 양반이 카트를 끄는 것도 코스프레지. 왜냐. 평소에 안 끌잖아.

 

 

보통 부자는 서민코스프레를 하고 서민은 부자코스프레를 하지.

그게 당연한거야.

그래야 그런 사진이 의미가 있어지지.

 

내가 맨날 하루 3끼 쌀밥 먹는다고 할때 그걸 사진찍어서 올리면 그게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나.

아무 의미없지.

하지만 내가 벤틀리를 구입하면!!

그건 가난한 나에게 굉장한 뉴스가 되지.

벤틀리를 찍어서 올리면 그게 바로 부자코스프레야.

 

근데 내가 벤틀리 회사 회장 아들이고 우리 집에 벤틀리가 20대 있다고 치자.

그럼 내가 그걸 사진찍어서 올릴 동기 자체가 안 생긴다고.

왜냐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까. 쌀밥 3끼 먹는것처럼 아무런 뉴스꺼리나 자극제가 안 되니까.

 

그 사람이 어떤 사진을 주로 올리느냐는 결국 그 사람이 남에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올리는거지.

현실의 자신말고 온라인 상에서 만들고 싶어하는 캐릭터.

그 말은 곧 뭐냐면?

 

정말 부자는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 자체가 없어.

오히려 그 반대.

 

 

이건 한의대 수업시간에도 금방 알 수 있어.

 

정말 임상잘하는 실력가는 치료가 잘 된 케이스를 절대 설명하지 않아.

한약이 드라마틱하다는 말 자체를 안해!

왜냐? 그건 일상이잖아.

오히려 그에게는 패증이 굉장히 특이하고 주목할만한 이벤트지.

 

근데 임상은 졸도 모르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하면 그럴수록 더 호들갑이야.

그래서 그 사람의 입에서는 드라미틱이라는 용어가 자주 나와.

환자가 한약먹고 나으면 지도 놀래요. 늘 있는 일이 아니잖아.

 

결국 실력없는 애가 실력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 그게 코스프레로 나타나.

정말 탑클라스의 스페샬한 의사들이 오히려 더 동네아저씨 같고 그렇지 뭐.

굳이 의사라고 티낼 이유가 없잖아.

 

의사티를 많이 내면 낼수록 그노마는 허빵이라고 보면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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