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
수영 발차기의 원리
bktoon
2025. 9. 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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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발차기할 때 엄지발가락을 모아서 차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근데 엄지만 모은다고 발차기가 되는게 아니다.
발차기는 발등으로 물을 뒤로 밀어내는 동작이다.
전기감전된 것처럼 미친듯이 발장구를 쳐도 앞으로는 안 나간다. 채찍을 휘두르듯이 순간적인 힘으로 발등부터 발끝까지 일자로 펴서 발등으로 확실하게 물을 눌러줘야 그 반동으로 몸이 앞으로 나간다.
여기서 큰 문제가 하나 있다.!!!
인간의 발등은 비스듬하게 생겨있다. 새끼발가락 쪽으로 갈수록 비탈지게 내려간다.
그래서 그대로 까딱까딱 발목스냅으로 차면 물이 그냥 다 새버린다. 발로 물을 찌르게 된다. 눌러야 한다!! 누르려면 발등의 단면을 최대한 물과 수직으로 면적을 최대한 넓게 만들어야 한다.
발등면을 최대한 수평으로 물을 밀어내려면 엄지발가락쪽으로 발목을 틀어서 최대한 발등이 물을 수직으로 누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접영발차기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물을 눌러서 차면 "촥 촥 촥"하는 소리가 난다. 첨벙첨벙이 아니다. 물속에서 채찍 날리는 소리가 나야한다.
수영은 해부학적 지식과 물리법칙으로 배워야 한다.
백날 엄지발가락 모아봐라. 앞으로 안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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