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mming

좋은 수영강사는 지적만 하진 않는다

bktoon 2025. 10.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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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하체!! 가라앉으면 안돼!. 발차기 더 세게!! 하체 가라앉아!"

보통의 강사는 이렇게 가르친다.

좋은 강사는

왜 가라앉는가? (원인) 예: 지금 지쳤다. 머리를 들고 있다. 등등의 원인요소를 알려준다.

왜 그렇게 하면 안되는가?에 대한 설명과 이해 (지금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예상되는 나쁜 결과) (왜 지적당하는지에-지적당하면 기분나쁘기 때문- 대해서 알려준다) : 예시 : 저항이 커진다. 추진이 약해진다. 시합에 못 나간다. 등등

어떻게 해야하는가? (목표설정) 하체를 보글보글 발차기하는 수준까지 수면바로 아래까지 올려서 저항을 줄이고 피로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드릴을 알려준다 (바로 보글보글 발차기, 리듬킥이라는 목표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가는 단계적 방법) 예시 : 접영킥 4번 차고 한번 호흡해라. 아니면 원핸드 접영 좌우 각2번씩하고나서 양손2번하되 호흡은 한번씩 건너뛰면서 해라.

립서비스 격려 : 이 정도만 해도 아까보다 훨씬 낫다. 어제의 너보다 훨씬 낫다. (이 때 가장 핵심 포인트는 비교대상을 남이 아닌 스스로의 비포 애프터를 비교하도록 관점을 돌려준다. 학년 수영시합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어제의 너보다는 더 좋아지고 있어!라는 격려. 오늘은 너 기록의 역대신기록이야! 잘했다! 스트록이 1개 줄었다. 굉장해.)

 

밑도 끝도 없이 "야야, 정신차려! 하체 하체!! 가라앉으면 안돼!." 지적만 하는 강사보다 훨씬 잘 가르친다.

 

원인 설명, 예상되는 나쁜 결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주고 단계적 징검다리를 알려준다. + 거기다가 치얼업(이 정도 수력에 이 정도 발차기면 엑설런트하다 등등의 립서비스 -실제로는 엉망이더라도-)

모든 '가르치는 업'에 적용되는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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