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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웨이브란 무엇인가

bktoon 2025. 12. 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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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웨이브는 브레이크 댄스 추듯이 목 흉추-요추-엉덩이를 꿀렁꿀렁 움직이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접영의 웨이브는 돌핀킥을 차면서 아래 위로 부드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말한다. 위의 그림대로 돌핀킥으로 물속에 들어갔다가 돌핀킥으로 다시 수면 아래로 나오는 걸 웨이브라고 한다. 크게크게 물을 타는 거다. 몸이 지렁이처럼 꿀렁대는게 아니다.

그럼 접영킥 찰줄 아는 사람이 웨이브는 왜 안 되냐면 2번, 3번 자세에서 돌핀킥이 안 되기 때문이다.

1번킥은 쉽다. 엉덩이로 돌핀킥을 땅 차면 그게 허벅지,종아리,발목 순서대로 물을 누르면서 엉덩이가 뽈록!! 솟아오으면서 상체가 폴더처럼 접히면서 물속으로 슉 들어간다.

그런데 2번 킥을 그렇게 차버리면 위로 부상하기는커녕 물속으로 더 들어간다. 3번킥도 마찬가지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돌핀킥을 찰때 상체를 숙이기 때문이다. 진짜 돌핀킥은 허리 위쪽은 고정한 채로 찰 줄 알아야한다. 그게 안되면 물속에 들어가는 웨이브는 되지만 물 밖으로 나오는 웨이브가 안되는 거다. 물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만세접영이 된다.

허리 위쪽 몸통은 고정한 채로(실제로 고정하는건 아니고 돌핀킥차는 리듬에 맞춰 안 흔들리게 코어에 반사적으로 힘을 줘야 한다) 엉덩이부터 아래쪽에만 부드럽게 채찍처럼 돌핀킥이 되어야 한다.

웨이브가 되면 위의 3번 위치(머리가 수면에 닿을때) 팔을 당기면 바로 접영이 된다. 아주 쉽다.

이게 접영 웨이브다. 결론은 상체고정된 돌핀킥이 가능해야 한다.

그럼 진짜 제대로 된 돌핀킥은 어떻게 차냐?

 

돌핀킥을 차는 축이 고관절이 아니다. 배꼽부위가 되어야 한다. 즉 나의 (배꼽위치)창자가 중심점이 된다. 복직근과 척추기립근 사이 물렁한 내장이 돌핀킥의 중심점이 된다.

근데 문제는 엉덩이가 볼록 뒤로 솟아 있다.그냥 차버리면 아래위로 부드러운 진동이 안 생긴다. 그래서 생식기 부위를 배꼽으로 약간 올려붙인다는 느낌으로 복직근에 힘을 줘서 생식기를 배꼽 쪽으로 당겨서 올려붙이는 느낌을 갖고 찬다.

다리를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손잡이를 생식기부위라고 생각하고 엉덩이 뒤쪽과 생식기 앞쪽에 마치 용수철이 있어서 튕기는 느낌으로 앞뒤로 흔들어대면  허벅지 이하 다리부위가 채찍처럼 후려쳐진다. 이때 움직이지 않는 곳은 엉덩이가 아니라 배꼽이 되어야 한다.

찰때는 다운킥을 차야, 즉 다리를 앞으로 후려쳐야 허벅지 정강이 쪽에 걸린 물이 뒤로 밀린다. 업킥을 차면? 종아리에 물이 걸려서 몸이 뒤로 간다. 그래서 강사들이 "눌러차라"고 하는 거다. 다운킥을 강하게 차고 업킥은 반동으로 부드럽게 원위치시키는 정도로만 움직임을 줘야지 힘을 줘서 차면 안된다.

이때 배꼽 위로는 고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진짜 돌핀킥이 나오려면 복직근과 척추기립근이 단단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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