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엘보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하이엘보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해부학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도움이 된다.
하이엘보를 해야하는 이유는? 어깨관절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물고기라면 팔은 지느러미인데 지나치게 길다. 그런데 손은 팔보다 면적이 넓다. 그래서 끝으로 갈수록 면적이 넓어지고 물을 많이 잡을 수 있다. 이상한 체형이다. 인간은 수영하라고 만들어진 몸이 아니다. 자동차를 만들어놨더니 배로 쓰는 격이다. 사람의 팔은 나무 위 열매나 따먹으라고 만든거지 수영하라고 만든 지느러미가 아니다.
팔이 긴데다가 넓은 손바닥에 물을 많이 잡으면 어깨관절을 다치게 된다. 멀리있는 중량을 당길수록 어깨관절에는 부하가 많이 걸린다. 자유형이 어깨관절에 가장 위험한 영법이다. 접영이 아니다.
손은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할까?

기본적으로 핸드볼 공을 손에 쥐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벌려서 물을 잡는다. 손가락 사이로 물이 빠져나가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손에는 힘을 빼야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물을 저으면 손이 물의 저항을 받아 뒤로 살짝 제껴질 정도가 좋다. 그렇다면 물은 뭘로 당기나? 즉 노는 어디인가? 전완이다. 위 그림의 빨간 부분으로 물을 당긴다. 이게 하이엘보다. 손으로 물을 당기지 않는다.
위의 화살표처럼 앞에서 뒤로 당길때 뒤쪽에서 강하게 힘을 준다. 정확히 표현하면 옆구리 광배근을 확 제껴서 전완의 물을 뒤로 퍼낸다. 마치 발차기를 하듯이 전완으로 강력하게 확실하게 물을 밀어낸다. 실제로 비트킥을 차면 발도 발차기를 하지만 전완도 강력한 비트킥처럼 순간적으로 물을 밀어야 한다. 덩기덕덩더쿵 춤추듯이 리드미컬하게 힘을 빼는 구간이 지나면 강한 힘으로 물을 밀어낸다.
이때 손바닥은 살짝 제껴진다. 손바닥이나 손목에 힘을 주면 안된다. 그러면 팔굼치를 다치게 된다. 수영할때 팔꿈치가 아픈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물을 밀어내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다.
하이엘보는 막연히 팔굼치를 세우는게 아니다. 전완으로 물을 당겨서 어깨부상을 예방하고 지나치게 긴 지느러미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연습은 어떻게 하느냐?
1.첫번재 드릴 : 십일자로 엎드린다. 그리고 양팔을 세워서 하이엘보 자세를 취하고 옆구리를 화나게 해서 확!! 물을 뒤로 밀어내서 25미터를 가는 드릴을 연습해라. 이때 손바닥에 물이 걸리면 안되고 손바닥은 흐느적거리며 앞뒤로 제껴져야하고 전완에 정확하게 물이 걸리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마치 손이 없는 장애인이 수영하듯이.
2. 두번재 드릴 : 위 그림처럼 사이드킥을 차면서 한쪽 손으로 옆구리힘으로 물을 뒤로 퍼내는 드릴을 많이 해야 한다. 옆구리를 스냅을 줘서 강하게 물을 퍼낸다. 옆구리가 화난것처럼! 신경질적으로 물을 퍼내야 한다.
주먹쥐고 자유형 스트록크 드릴을 하는 이유도 이 목적이다. 전완으로 물을 미는 것. 그게 하이엘보의 목표다.
이게 능숙해지면 접영할때, 배영할때도 훨씬 작은 힘으로 어깨를 다치지 않고 쭉쭉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이엘보를 하는 이유는 인간의 팔이 수영에 적합하지 않을 정도로 길어서 어깨를 다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이엘보가 몸에 익으면 자유형할때 리커버리하는 팔은 거의 시체처럼 물 위로 떨어지게 되고 글라이딩하는 팔은 앞으로 쭉 내밀때 턱의 옆면이 글라이딩하는 쪽의 어깨 삼각근에 닿는 느낌을 받는다. 그게 바른 자세다.
온 몸의 근육이 완전히 강력하게 수축해서 몸을 앞으로 쭉 밀어내는 구간과 완전히 휴식하는 구간이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게 바로 수영이다. 특히 접영이 그렇다. 접영은 힘-휴식-힘-휴식 리듬을 모르면 오래 못 간다. 힘-힘-힘-힘으로 접영하면 퍼진다. 평영도 인스윕을 강력하게 빵!해서 상체를 들어올리고 몸을 앞으로 던져넣은 다음에 완전히 수평자세를 유지하면 그때 발을 강력하게 빵 차는 리듬을 익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