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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소식을 접한 김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대중부터 시작된 20년간 이어진 엘리트 파괴정치는 권력층의 돌대가리 자녀들을 위한 암묵적인 카르텔을 번성하게 했고 조국 딸논란에서 마침내 그 실체가 드러났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엘리트가 이끌어가던 한국은 음서제가 횡행하던 조선후기 계급사회로 돌아가고 있다. 이것이 너희들이 부르짖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더냐?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병신 만드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타인을 비판할때는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정작 본인이 비판받을때는 법조문 찾고 위법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위선적인 조 후보자를 보며 참담함을 넘어 황당함을 느꼈다. 조국은 이미 도덕적으로 파산했다.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 이해찬식 돌대가리 우대 교육정책, 진보교육감들의 공교육 하향평준화정책,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름의 임금분배복지정책, 여성, 노동자, 북한 편향정책도 모두 참았지만 이번 조국 사태처럼 돌대가리 카르텔에 대한 결사적인 옹호는 인내의 한계를 넘게 만들었다. 노무현의 자살로 지난 10년간 안 망하고 잘 지내왔지? 쓰레기차 피하려다가 똥차에 치인 셈이 됐지만 나는 10년간 삼세번의 약속을 모두 지켰다. 노무현이 남겨둔 잔고는 이미 바닥났다. 노무현에 대한 부채의식 깨끗이 사라지게해줘서 고맙구나. 앞으로 20년간 민주당 계열에는 표 줄 일 없으니 그쪽 지지자들과 함께 서로 물고 빨고 격려하고 용들끼리 행복하게 잘 지내라. 두번 다시는 정의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말라. "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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