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영은 돌고래처럼 접영킥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영법이다.
팔은 언제 돌리냐면 숨을 쉬고 싶을때만 머리를 내밀어서 고래처럼 숨을 쉬고 다시 접영킥을 계속 찬다. 즉 접영은 접영킥이 가장 중요하다. 접영킥을 차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면(물속으로만 쳐박히면) 접영을 할 수 없다!
차렷 자세에서 접영킥을 해서 앞으로 나갈 줄 알아야하고 가슴에 팔을 엑스자로 포개서도 나갈 수 있어야하고 앞으로 나란히 해서도(아래그림) 앞으로 쭉쭉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접영킥 4번 8번, 10번 차고 팔 동작 1번 해도 된다. 킥 3번에 팔 1번해도 되고 킥을 몇번 차느냐는 자기 마음이다. 초보일수록 킥을 많이 넣는다.
접영킥이란 뭘까?

흔히 발등으로 물을 누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위 그림처럼 약간 안짱다리처럼 다리를 마름모꼴로 모아서 정강이 전체로 물을 눌러주는 거다. 그냥 냅다 발등으로 수직으로 누르는게 아니라 저렇게 다리 사이 공간을 만들고 눌러야 한다. 차는게 아니라 천천히 누르는 느낌이 나야 한다. 접영킥도 얼마든지 천천히 찰 수 누를수 있다.

킥만 한다고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몸통에서 웨이브가 일어나야 물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저항없이 앞으로 나간다. 웨이브는 브레이크 댄스처럼 몸의 관절이 순차적으로 구부러쳐야 한다.
연습법은 위와 같다. 수영장 모서리에 서서 가상의 벽이 있는 것처럼 선을 그어놓고 턱, 가슴, 배꼽, 생식기, 무릎 순서대로 그 선에 닿도록 내민다. 위의 1,2,3,4,5순서대로 내밀고 반대로도 올라와본다. 이걸 물속에서 해내면 그게 웨이브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턱이다. 접영할 때 턱으로 물을 잘 찍어야 웨이브가 잘 나온다. 가슴누르기라는 것도 사실은 턱으로 물을 찍는거다. 턱이 마치 낚시바늘에 걸린것처럼 앞으로 내밀면서 위로 치켜올리는 것이 웨이브의 신호탄이다.
자, 킥과 웨이브가 완성됐으면 이제 숨을 쉬어야지.

스트로크를 한다. 스트로크에서 핵심은 아웃스윕 + 겨드랑이 힘으로 밀기다. 몸통이 서서히 떠오르면서 앞으로 나란히 한 손이 거의 수면 아래 15센티까지 올라오면 아웃스윕을 해서 물을 양옆으로 밀어준다.하이엘보 만들어서 내 몸통쪽으로 물을 가져온다.

마지막 푸쉬할 때 팔의 상박이 내 몸통과 완전히 일치된 상태로 펭귄날개 파닥거리듯이 물을 뒤로 쭉 밀어준다. (마지막 겨드랑이 붙이고 뒤로 물을 밀어주는 자세는그냥 수면에 엎드려서 연습하면 더 좋다. 접영킥 차면서 파닥파닥 날개짓을 해본다.)
멘홀 뚜껑 위로 내 몸통을 밀어올린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누르는 힘을 강하게 준다. 이때 몸통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느낌이 들면 안되고 앞으로 쭉 밀려나가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너무 깊은 곳에서 밀면 리커버리할 때 팔이 물에 걸린다. 최대한 수면에 붙어서 스트로크가 이루어지면 가장 편하다. 그러자면 몸통이 수면 근처까지 떠오를때까지 충분히 유선형 자세를 유지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잠수함처럼 기다렸다가 수면이 보이면 그때 스트로크를 시작한다. 수면과 내 몸통 위치를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초보일수록 물속에 오래 있으면 공포심 때문에 빨리 숨을 쉬기 위해서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 하는데 수면 아래에서 윗방향으로 스트로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만세접영이 나온다.
킥을 많이 차고 스트로크는 숨이 찰 때만 해도 된다.
접영은 사람이 느끼는 가속도의 쾌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영법이고 견갑골의 유연성(등 뒤로 확 제껴지는)만 확보되면 어깨를 다칠 일도 없다.
무엇보다 다리근력 강화에 좋다. 킥을 많이 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