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M&A

Essays 2021. 6. 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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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합병을 왜 하는가? 시너지 때문이다.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에서 신화가 시작됐다. 두 회사는 별볼일 없었고 둘다 힘들었다.

네이버는 검색기술은 탁월했으나 방문자수가 늘지 않았고, 한게임은 방문자수는 폭발하는데 수익모델이 없었다.

봉사와 벙어리가 만나는 것이 M&A요, 결혼이요, 기업합병이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만날때, 정반대의 체질을 포착했을때 강렬한 끌림과 매력을 느낀다.

다음과 카카오가 그렇다.

대부분의 부부가 여행을 갈때는 한명이 계획을 짜고 나머지 한명은 따라가기만 한다. 만약 둘다 계획을 짠다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둘다 따라가기만 한다면? 여행을 한번도 못 갈 것이다. 퇴근하고 집에 갔는데 나랑 똑같이 생긴 똑같은 생각을 가진 똑같은 인간이 한명 더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라. 끔찍하다.

네이버는 한게임을 타고 들어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포털, 지식인, 카페, 블로그 등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성장을 이끌었고 한게임 역시 네이버 결제시스템을 등에 업고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했다.

인간세상의 M&A 극점에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다. 인류의 생존전략.

결혼이라는 M&A가 가져오는 시너지의 결정체는 바로 자식이라는 자회사가 태어난다는 점이다. 그 자회사가 얼마나 효자기업이 될지 적자덩어리가 될지는 모른다.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남자는 여자의 외모에 집착하고 여자는 남자의 능력에 집착한다. 자회사가 시장에 선보이기까지 20여년간 이익없이 투자만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M&A에는 반드시 회사와 회사만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계열사도 같이 딸려온다. 연결재무제표를 쓰지는 않지만 관계회사가 많이 생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처럼 M&A라는 이벤트로 인해 종속관계까 오묘해지는 계열사가 많이 생겨난다. 이런 인위적인 수동적 관계는 M&A를 시행한 회사에서 선택권이 없고 실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시아버지에게 찾아서 통장까보라고 할 수는 없잖은가. 결혼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계열사가 일으키는 트러블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이벤트다. 나는 분몀히 sk하이닉스하고 합병했는데 sk텔레콤이 따라와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텔레콤 장부 까보라고 할 수가 없잖은가.

M&A는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리스크가 없다는 것은 수익도 없다는 뜻.

M&A가 성공하려면 기업실사를 잘 해야한다. 계열사 리스크가 없는지, 재무구조에서 훼이크는 없는지? 영업이익이 잘 나오고 현금흐름으로 증명이 되는지, 자식인 자회사는 얼마나 탄탄하게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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