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것들의 위험

Essays 2021. 4. 15. 18:18
         

15일 오전 충남 ***저수지로 승용차가 추락해 차 안에 있던 대학생 5명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3분쯤 저수지 난간이 부서져 있고 저수지 물 위에 승용차 범퍼가 떠 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는 약 15m 깊이 물속에서 2명의 시신을 인양하고, 승용차 안에서도 3명의 시신을 찾아냈다. 사망자 중 2명은 남학생이고, 3명은 여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학생들은 모두 인근 대학교의 같은 학과 선후배 사이였다. 사고가 난 차량은 렌터카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탄 승용차가 사고 지점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이날 0시 23분쯤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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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은 낯선 '것'들로부터 온다.

낯선 공간에서 낯선 것들로 둘러싸이면 리스크가 급증한다.

처음 몰아보는 차, 처음 가보는 도로, 자정의 시각

 

평창 가서 점프 500번 뛴 익숙한 강사 등에 메달려서 스카이점프 하는 것보다, 대성리에 MT가서 운전경력 100시간인 선배가 처음 빌려온 렌터카 조수석에 타고 밤 10시에 읍내 편의점에 안주 사러 나가는 행위가 백배 더 위험한 일이다.

처음 가보는 곳, 처음 가본 숙소, 술집, 처음 만난 사람들, 처음 타보는 차, 처음 타본 배, 처음 가보는 도로. 이런 것들이 굉장히 위험한 것들이다. 그래서 여행가면 현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초집중해야한다.

낯선 공간에서 카메라 추락사고가 더 자주 생기는 원리와 같다. 세월호도 마찬가지.

낯선 것들로 둘러싸일수록 참사로 이어진다.

 

웬만하면 MT같은거 가지마. 내가 잘 아는 익숙한 곳(캠퍼스), 익숙한 숙소(바로 너의 집!!), 익숙한 술집(학교 앞 호프집)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익숙한 방식으로 단합을 다져라. 어차피 방구석에 쳐박혀서 술이나 퍼마시고, 고작해서 서너살 많은 좁밥들이(선배라는 완장차고) 헛소리나 하면서 밤새 똥폼이나 잡을텐데 굳이 그런 개소리를 듣기 위해 리스크를 떠안고 그 멀리 가야할 이유가 있냐.

 

지금도 25년전에 예과 연합엠티 따라가서 하기싫은 족구하고 연극하고 우루과이라운드 설교 들었던거 생각하면 자다가도 이불뻥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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