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의 VS 개원의

Essays 2020. 5. 25. 16:17
         

의사가 봉직하다가 개원을 하면 진료의 연장이므로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직업을 갖게 되는 것이다.

 

봉직의 : 남에게 나의 시간을 파는 사람

개원의 : 남의 시간을 사는 사람

 

직업이 뭐가 됐든 돈이 없으면 문제가 생긴다. 돈이 없는데 어떡해요? 답은 하나다. 개고생할 각오를 해야한다.

1. 내 시간이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인기많은 인생타임에서(주로 20-30대) 노동시간을 더 제공해서 종자돈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놔야 한다. 내 (젊은) 시간을 돈으로 더 많이 바꿔야 한다.(사람들이 늙은이의 시간은 거의 안 산다) 내 몸뚱아리 노가다 외에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방법은 하나다. 노동시간을 늘려서 소처럼 일하는 것. 4시간 자고 주7일 12시간. 주말에도 대진뛰고. 밤에는 당직서고.

2. 업을 위한 업그레이드 : 시간당 페이를 높이기 위한 스스로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책도 사고 강의도 들으러다니고. 학회 배우러 다니고. 탑가이들을 발굴해서 참관도 하고. (독학은 업그레이드가 거의 안 된다. 돌을 깨려면 망치로 누가 때려줘야)

3. 돈을 모았으면 이제 써야지. 쓰긴 뭘 써. 무조건 절약 외에는 없다. 최대한 안 써야한다.

여기까지는 같다. 그 다음 단계가 중요한데. 내 젊음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모은 다음에, 그 돈을 토대로 베팅을 해야 한다. 아래 3가지가 비지니스의 핵심이다.

1. 시간(나, 직원의 시간을 돈 주고 사야한다)

2. 공간(건물주의 것을 빌리거나 혹은 내가 구입해서 마련)

3. 자본(내가 대야한다)

개원이라는 '생소한 비지니스'를 시작하는데 그 비지니스라 함은 남(주로 직원)의 시간과 남의 공간(건물임대)와 기타 남의 물건, 남의 서비스(침, 한약재, 약탕기, 전화, 인터넷, 정수기) 등을 구입한 뒤에... 그 과정에 물론 나의 인생이라는 시간까지 투입해야 한다.(최소 3년 이상)

 

나의 노하우로 그것들을 가공한 다음, 고객들이 기꺼이 돈과 교환하고자하는(경쟁력있는) '가치'를 지닌 상품와 서비스 및 브랜드를 만들어 1.쉽고 2.신속하게 3.많이 판매하는 행위를 반복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비지니스를 설계하고 운용하는 자가 '솔루션'을 갖고 있느냐 여부이다. 솔루션에는 친절 등의 부차적인 가치는 반영되지 않는다.

너는 솔루션이 있느냐? 없으면 비지니스를 하지마라. 망하니까.

남의 시간을 살 것인가? 나의 시간을 팔 것인가? 결국 솔루션을 만들어내서 비지니스를 설계하고 주도할 것인가? 비지니스의 소모품이 될 것이냐인데 정답은 없다.

축구선수가 될 것이냐. 감독이 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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