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리아에서 음료수 행상을 하는 할배가 이렇게 말했다.

"할배가 조금만 욕심부리면 하루에 3통도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하루에 1통만 파시고 집에 가세요?"

"물론 하루에 3통도 팔 수 있지 근데 난 점심 전에 1통 다 팔고 집에 가서 마누라가 해주는 점심 해먹고 낮잠 한판 쌔리면 귀여운 손자들이 학교 갔다 오거든. 그럼 걔들이랑 놀아주고 축구도 하고 지내. 그깟 쥬스 2통 더 팔자고 그 시간을 포기할 순 없지."


태국에서 만난 스위스인 무려 15년째 여행중이라고.

"넌 돈이 어디서 나서 15년이나 여행을 하니?"

"응, 내가 스위스에서 2년 일하고 보험도 좀 들어두고 해서 실업수당을 받으며 여행다녀. 평생 여행만 할꺼야" 

 

사람이 말야.
돈이 필요하면 벌어야지. 내가 100만원이 필요하면 기어코 벌어내야해. 써야하니깐
근데 일단 벌어놓고 뭐 많이 벌어놓으면 좋지 뭐 이런 마인드도 좋긴해 ㅋㅋㅋㅋ 왜냐면 한국처럼 불안정한 사회에서는 메뚜기도 한철이거든.

빠른 것이 미덕이라고 여기는 사회에서 느린 사회로 갑자기 떨어지면 낯선게 당연한 법이다. 그게 여행의 목적이기도 하지.
사는데 정답이 어디 있나.

현지인 사진이 많이 찍힌 여행기를 골라라. 현지인의 정면 얼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삼초가 열린 사람이라고 볼 수 있으니깐. 이 책이 그렇다.


각주를 달아놓은건 오나전 에러!!! 뭐 이런 멍청한 편집자가 다 있나. 여행기에 각주라니. 이게 무슨 논문이라도 되는줄 아나보군.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