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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씨가 한창 외곽선따기 놀이에 빠져있다. 모델: 스컬리 누나

지난 미술시간에 샘으로부터 외곽선이 얼마나 중요한가. 선이 끊어지지 않고 + 굵기의 변화를 줘가면서 + 대상의 티피컬한 shape을 정확한 각도로 그리는게 얼마나 중요한가.(이목구비의 디테일한 닮음이 중요한게 아니라!!!)에 큰 감명을 받고, 작은 스케치북을 하나 사고...

김씨는 이 연습을 마스터하기 위해 연필을 항상 꽂을 수 있도록, 안 쓰는 샤프에서 클립을 떼내서 연필에 부착하고 스테들러에서 나온 최고급 연필마개(사진 우측 하단)까지 구입하는 열성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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