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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성(한의사, 37)


이제 사흘 뒤면 누군가 서울시장의 자리에 오른다.

나경원은 아예 논의대상조차 되지 못하므로 논외로 한다. 그녀에게는 중구 묵정3동 새마을부녀회장이 어울릴법하다.

왜 나는 박원순을 마음속 깊이 지지하지 못할까?하는 찝찝한 마음에 그가 최근에 보인 행보를 꾸준히 추적해보았다.

먼저 그는 최근 백두대간 종주를 했다. 대기업의 스폰서를 받고. 그 기업은 코오롱이다.
주로 옷과 배낭 등 장비를 지원받았다고 한다.

백두대간 종주를 위해서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
내가 이야기해볼께.
먼저 에코로바에 가서 15만원짜리 자켓을 하나 산다.
레드페이스 가서 4만원짜리 바지 하나를 사고, 남대문 써미트 매장에 가서 9만원짜리 60리터짜리 배낭을 하나 사라.
코베아 버너 2만원에 코펠은 3만원짜리 세트가 있어.
그래 이것저것 다 사모은다고 해도 50만원이면 떡치고도 남는다.

왜 코오롱 입어야 하나? 왜 그런 일에서조차 대기업에게 손을 벌려야하나?


아무튼 그는 종주를 하던 중 안철수가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그리고 급히 산을 내려와 안철수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아주 장문의 내용으로...(이 대목에서 진술이 엇갈린다. 박원순은 몇줄 안 보냈다고 하고 안철수는 장문의 이메일이 도착했다고 한다. 나는 안철수 말을 믿는다.)

내용은 이러하지 않을까?

"나(박원순)은 시장을 오래 준비해왔다. 의지가 확고하다. 근데 우리 둘이 다 나가면 한나라당이 유리해진다. 우짤래? 고민해보자. 만나자. 그리고 이야기하자. 우리 둘만!"

왜 사나이답지 못하게 둘이서 뒷방에서 몰래 만나자고 했을까?

두 사람은 공인이다. 각자 지지세력이 있다. 그 지지세력들이 모두 용납가능한 룰을 만들지 못했나?
박원순은 책을 좋아하신다고 하니 안희정 책을 사서 읽기 바란다. 선거에서 비슷한 성향의 후보가 연대할 때 어떤 룰이 적용되어야 하는지 읽고 깨닫기 바란다.

그들의 담판은 싱거웠다. 17분만에 끝났으니깐.

안철수는 홀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짤막하게 이렇게 말했다.

그의 의지가 확고했다. 나는 물러난다.

그리고 문에 서 있던 박원순이 올라가 안철수를 끌어안는다. 안철수는 집에 가고 박원순은 홀로 남아 기자회견을 마저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 단일화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어색한 장면이다.

이건 단일화가 아니라 그냥 안철수에게 '내가 시장 하고싶으니깐 너는 나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 뿐이다. 안철수는 수용했을 뿐.

어제 박원순은 안철수에게 지원요청을 하는것은 안철수가 부담을 지워주는 것이라서 안한다고 했지만, 은근히 압력을 넣었다. 사나이답지 못하다. 니가 나오지 마라 했잖아. 근데 지금 도와달라는건 박원순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지.

왜 사람이 솔직하지 못할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이것이다.

박원순이 이렇게 말했다.

"캬, 안철수가 출마한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양보하는건데말야. 내가 이미 출마한다고 내 지인들에게 다 말해버려서 그걸 번복하기가 좀 그렇네. 그러니깐 안철수에게 양보 못하겠다."

나는 그 기사를 읽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 자기가 지인들에게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안철수에게 양보는 못 하겠다?


어쨌든 박원순의 포기요청에 안철수가 포기해버린다. 나는 이것도 안철수의 잘못이라고 본다. 분명 그는 정치인은 아니지만 기대를 갖고 지켜보는 공인이다.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적어도 그의 지지세력들이 납득할만한 명분과 과정(그것이 경선이 됐건 여론조사가 됐건)을 통해 포기했어야 한다.

어떤 방식이든 공정한 방식으로 박원순과 안철수가 맞붙어 단일화했다면 박원순의 참패로 끝났을 것이고, 지금 선거판은 매우 싱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안철수를 뒷방으로 끌어들여 포기각서를 받아놓은 박원순은 승승장구, 시장 자리 턱앞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판세가 심상치 않다. 아줌마가 네거티브로 박원순을 공격해버리자, 아군이 자중지멸에 빠진다.

이명박과 나경원의 고리를 놓쳐버린 박원순은 이제 자기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그의 켓치프레이즈는 희망, 행복, 이 따위다. 그런건 모금운동할 때나 필요한 것이다.
아아, 갑자기 2002년도 생각난다. 청계천을 내세운 이명박에 맞선 후보는 김민석.
김민석도 어영부영하다가 제대로된 깃발을 걸지도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선거에 아마추어인 그가 시민, 희망, 행복 이런 두루뭉실한 모토로 지금 구도를 인물 대 인물로 몰고가버리고 말았다. 원래는 이명박&오세훈 vs  서울시민 이 됐어야하는데....
우째 이런 대참사가!!!!

서울대, 하버드, 집평수, 월세....온갖 이야기가 다 터져나오지만, 그는 여전히 불평만 한다.

나같이 깨끗이 살아온 사람을 (그는 늘 자기가 운동을 하는 바람에 돈도 못 벌고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너희들이 어찌 감히!!! 라는 대응이다. 제대로 말린 거지.

그는 60평에 사는게 떠밀려서, 집안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난 처음에 시민운동하느라 집안이 풍비박산 난것처럼 엄청 호들갑 떨길래 무슨 반지하에 사는 줄 알았다) 강남의 모 아파트로 줄여서 간거라고 했다.

돈 못 벌어서 줄여서 간게 60평? (이게 시각차이다. 박원순이 생각하는 그의 정상적인 삶은 잘나가는 변호사로 수십억 자산가가 됐어야하는데 내가 그걸 포기하고 운동했으니 니들이 날 고마워해야지. 이런 식이다.)  누가 운동하라고 했나? 자기가 하고싶어서 그걸로 명성을 얻고 자기가 뜻을 펼쳐놓고 이제와서 돈 못 벌었다고 투정이다.
그냥 넓고 깨긋한 집에서 살고 싶었다고 하면 되는걸, 책 때문이다 핑계대다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갔다. 자기 집에 책이 2만권이라니....후후후 실제로 세어보면 2만권 안된다. 나도 내가 한 5천권은 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박원순도 세어보시라. ㅋㅋ 정면돌파하라. 노무현은 자기 책에 자기가 와이프 때렸다고 고백했다. 후회한다고 했다. 스스로 쿨하게 인정하면 더이상 상대방이 카드로 쓸 수 없다.

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자신이사회를 주도하는 상류층에 속해있다는 자각이 뼛속깊이 있는 걸 알 수 있다.
현 교육정책을 비판하며 서울대 자퇴한 녀석. 고려대 자퇴하며 대자보 붙인 여학생 모두 그런 성골의식이 뿌리깊다. 자기들 스스로 자기들이 이 사회에서 목소리 낼 수 있는 윗대가리라는 걸 내보이고 싶은 것이다. 걔들이 서라벌대학이나 영산대학을 다녔으면 그런 대자보 붙일 용기가 났을까? 웃음거리밖에 안 됐을 것이다.

박원순이 이룩한 업적 많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 그가 가진 엘리트주의. 피해의식이 드러나고 말았다.

나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합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책도 비슷하다. 물론 4대강처럼 아주 특이한 것 빼고는 둘다 중산층을 위하고 서민을 위하고...내세우는 정강도 거의 흡사하다.

진보니 보수니하는 것은 결국 역할극이다. 다른 테마가 떠오르면 또 다른 가면을 꺼내 쓸 것이다.
지금 정치인 중에 외국이 침략해 오면 총들고 나가 싸울 자들이 몇놈이나 있겠노.
그냥 걔들은 정치인이라는게 '직업'일 뿐이고, 진보와 보수의 팻말은 그저 요새 잘 팔리는 상품일 뿐.
60년전의 친탁 반탁처럼...


결론은 이거다. 얍삽하다. 박원순!
나는 노무현 탄핵 당시 그가 했다는 인터뷰 전문을 받아 읽어보았다. 변호사답게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게 말했지만, 결론은 이것이었다.

노무현, 한나라당 둘다 모두 반성하고 교훈을 삼아라!

한나라당은 탄핵은 좀 심했다. 노무현도 잘못한 부분을 돌이켜보라. 이게 결론이었다. 그는 늘 이렇게 가운데 어중간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그는 촛불을 들지도 않았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민주당엔 입당하진 않을테야. 그렇지만 너희는 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야할껄? 후후. 내가 지면 민주당이 큰 타격을 받지. 안철수도 욕 먹어. 그런데 난 민주당엔 입당하지 않을꺼야.
그로서 최악의 선택은 민주당 입당후 선거패배일 것이다. 그나마 자신이 시민운동계에서 목숨부지 하려면 차악으로는 그나마 민주당 입당거부한 후에 선거패배하는 시나리오가 그나마 낫다.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은 것은 그의 개인적 선택으로는 현명하다.
정치는 하고 싶은데, 자신의 명운을 걸긴 싫다는 것이다. 전쟁에선 이기고 싶으나 앞장서긴 싫다는 것.

그의 인생으로 보며 민주당 입당은 큰 흠이 될 수 있다. 나중에 어떤 발목을 잡힐지 모른다. 그는 늘 중간지대에서 돋보이고 싶어한다. 즉 지더라도 자기가 피투성이가 되는 싸움은 싫다는 것이다.

정말 얍삽하다.

안철수에게 달려가서 포옹하더니, 이젠 옆에 손학규를 데리고 다닌다!

우째 이런 일이. 시민들은 아리송하다. 그러니깐 양쪽 팔짱에 안철수와 손학규를 끼고 다닌 셈인데... 사람들이 안철수를 왜 지지하는지를 모르나보다. 아니 박원순참모들이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나?

정대철이 2000년 16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중구에서 멋지게 재기할 때 나는 장충동에서 그가 어떤 전략으로 재기했는지 똑똑이 목격했다.

그는 출근길 지하철 출구 앞에 보좌관 아무도 없이 백발이 다 된 머리로 홀로 서서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멋지게 여의도로 돌아갔다.

민주당에 입당은 하지 않으면서 손학규와는 팔짱을 끼고 다니는 박원순.

나는 시민의 후보지만, 민주당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를 찍으라는 두가지 잣대를 시민들에게 들이대고 있다.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그가 손학규와 팔짱을 끼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묘해진다.. 

이런 상상을 해보라.

안철수가 손학규나 정동영 손을 잡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오뎅을 사묵는 장면을.....!! 얼마나 보기 찝찝한가.

그런데 지금 박원순이 그러고 다닌다. 아흑, 박원순캠프는 지금 선거의 급소를 모르는듯하다. 박원순이 뒤에 손학규 정동영 이런 사람들 달고 다니면 다닐수록 자기 표 깎아먹는 짓이다.

결국 국민들 시각에는 에이, 깨끗하다고 하던 박원순도 결국 밀리니깐 자기가 예전에 비판하던 기존정치인한테 들러붙는구나. 끌려다니는 정치인들도 떨뜨름하다. 손학규도 박영선 떨어지고 그만둔다고 하다가 다시 번복하고 박원순 따라나서는데 발걸음이 무거울 수 밖에.

이런 장면들 모두 갑갑하다.

노무현, 안희정 책들을 쭈욱 살펴보면 그들은 지는 선거를 참 많이 치렀다. 그때마다 져도 좋다. 하지만 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하는 룰 아래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우고 지더라도 지자. 그런 정신이 있었다.
지더라도 멋지게 져야 다음 세대에 거름이 된다.
박원순은 그런 큰 그릇의 인물은 아니다.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도 아니다. 그가 과거 지방선거에 러브콜 받았을때 얼마나 머리를 굴렸냐? 그리고 이번에도 민주당에서 거의 자기를 모셔가서 추대해주는 조건을 기대하지 않았나? 자기는 엄청 불리한 경선룰에 사인했다고 하지만 꼼꼼이 뜯어보면 박원순이 절대 불리한 룰이 아니었다.

그는 불행히도 생각이 깊은 사람이 아니다.
그가 몇달전에 서초동을 지나가다가 보도블럭이 깨진걸 보고 서초구청 공무원을 나무라는 트윗을 올리더라.
그래서 내가 멘션을 보냈다.
"보도블럭이 깨지는 이유는 딱 하다. 시민들이 차량을 인도에 올려서 깨지는 거다. 그게 왜 공무원 탓이냐? 시민들 의식수준이 문제죠." 라고...

그리곤 그로부터 답이 없다. 늘 이런식이다. 아마 그가 시장이었다면 서초구청에 전화해서 엄청 닥달했을 것이다. 애먼 공무원만 작살난다. 무능한 상사의 전형적인 모습.

그가 과거 김남수 지지한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본다. 그 이면의 숨은 진실을 보거나 참모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듯하다. 이번에 한의사단체가 입장이 뭐냐고 묻자, 공개적으로 말할 수는 없단다. 당연하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 비서가 오라고 해서 가서 읽은 것 뿐이지 않았을까?


그의 주위에 있는 참모들도 선거엔 아마추어인 듯하다. 상대편 전략에 속수무책이다. 고작해야 블로그나 홈페이지 문구를 몰래 삭제하는 식으로 빠져나가려고 한다. 그럴때마다 표는 깎인다. 몰래 삭제하면 그게 또 기사화된다.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나. 어떻게 선거판을 박원순 개인 인물이 부각되는 식으로 몰고가나. 이렇게 유리한 판세에 안철수까지 집에 보내놓고 이렇게 말아먹을 수가 있다니.

내가 선거참모였다면 250만원 방세 문제가 튀어나왔을때, 그다음날 기자회견 열어서 "시장 당선 즉시 전세금 모두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고, 책은 모두 관련도서관에 기증하겠다"고 선언하라고 건의했을 것이다. 그걸 두고 하바드가 가서 책을 얼마나 복사해왔고 어쩌고...내가 원래 몇억짜리 전세에 살았는데...내가 원래 돈 잘벌던 변호사였는데... 하면서 질질 끌고 가는 순간 주도권은 상대편에게 넘어간다. 이미 넘어갔다. 상대가 패를 제시하면 판을 깨버리고 내가 주도권을 잡는 패를 던져야하는데 한달째 끌려다니다가 지지율 다 까먹고 지금 지지세력을 붕괴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아, 어떻게 이렇게 멍청한 참모들을 거느리고 전쟁에 나섰나?


민주당도 온몸 던져 지원하는 것같진 않다. 그건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박원순이 민주당 입당했다면??? 시민세력을 승리를 위해 자신의 남은 여생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을 모두 포기하고라도 정치인의 딱지를 붙이고 이번 선거에 전력투구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지지율이 밀렸을까? 분명 아니다.

안철수 역시 그를 대놓고 지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박원순이 저리 잔꾀를 부리는데 안철수에게만 너 내 옆에 붙어서 나랑 같이 칼맞자고 요구할 수가 있나?
애초에 그렇게 긴 이메일을 보내고 몰래 따로 만나서 출마포기를 요구해놓고 이제와서 선거가 어렵다고 은근히 압력을 준다. 이건 대놓고 내가 생각이 짧았다. 제발 도와달라는 것보다 더 나쁜 거다.

'철수야, 저번에 양보해줘서 고맙다. 근데 뭐 요새 돌아가는 거 보이제? 니 스스로 나와서 나 좀 도와주지 그래? 내가 요청하는건 좀 그렇고 니 발로 좀 나와줄래?'


선거직전인 23일 박원순캠프에서는 언론플레이를 시도하여 안철수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박원순이 안철수를 찾아가 21일에 만났으며,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전화해서 도울 방법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기자들에게 알린 것이다. 정말 어지간히 똥줄이 타긴 타나보다.
박원순을 지원하건 말건 그런 정보의 소스는 안철수로부터 나와야지, '박캠프 관계자'라는 출처로 나와서는 안된다. 아무리 정치를 몰라도 너무 미숙하구나.

안철수가 보증한번 잘 못 써서 이미지를 완전 말아먹네.

아무튼 아줌마나 할배, 둘 중 한명이 시장이 될 것이다.
며칠전 검찰이 박원순을 수사한다고 하니 박빙은 맞나보다. ㅎㅎㅎ 박원순 찍어달라고 검찰총장이 사인 보내는 건가?

박원순이 이번 선거에 올인하지 않고 몸사리고 잔꾀 부리고 어찌어찌 시장이 된다고하더라도 이런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고건처럼 잊혀진 시장이 될 것이다. 그 사람 개인의 여생은 편안하겠지만 시민들이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그런 시장은 되지 못할 것이다. 지금 고건이 예전에 서울시장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이 몇명이나 될까?

얍실하게 살지 말자.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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