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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헌씨가 기적적으로 결혼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포항갤러리 웨딩홀에서 김세헌씨가 결혼을 해냈다.
도저히 못할 줄 알았는데 역시 인간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동안 세헌씨는 누나 6명(그 중 두분 미혼)의 막내로 지난 37년간 여자를 단 한번도 사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누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선도 잘 들어오지 않았다.) 최장기 독거노인 분야에서 남운선씨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남운선씨의 최장기 독거 기록은 38년.(아직 깨지지 않았다.)



김세헌씨가 식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세헌씨를 솔로지옥에서 구해준 신부는 박선주씨(33세)로 지난 3월에 북부해수욕장 인근 모처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사진사가 자꾸 시키니깐 김세헌씨가 울려고 한다.







세헌아, 그것만은 자제해라. (신부가 정색하고 있다)








"역시 공개된 장소에서 그건 좀 어렵군요"







예식 진행중 갑자기...





자기 결혼식에 지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셀프축가...(세헌이가 친구가 좀 없긴하다;;;;)








김세헌씨의 열창.
37년간 독거노인으로 지낸 한이 서려있는 노래.
관객들이 모두 기립박수 분위기였다.







시골의 흔한 결혼식 풍경.




 


시어머니 옆에 도열한 장엄한 시누이 군단.
잘 세어보면 모두 6분이시다. 계급순으로 정렬...








김세헌씨의 결혼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bk박사님의 발길이 개운하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세헌이가 결혼하다니 꿈만 같다. 박선주씨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표하기 어렵다. 부디 잘 살기 바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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