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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선수, 안녕하세요?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은 김병현이 어디서 사는지도 잘 모르고 있겠지만....ㅋㅋㅋㅋㅋ
최근에 방사능에 쩔어있는 센다이에서 가족과 함께 버티는 모습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수씨도 참 대단한 분 같아요. 돈만 홀랑 해쳐먹고 귀국한 한화 김도망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행보. (야구선수가 운동만 잘하면 뭐하나요. 먼저 인간이 돼야지.) 이승엽, 김병현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린 이름이 비슷한 사이지요. 핵잠수함 BK. 이제 그 닉네임을사람들은 모두 잊어가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투수였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곤조도 세계 최고. 그 곤조 나도 닮고 싶었어요. 비록 그 이후로 망가졌지만, 진정한 팬이란 스타가 추락할 때도 팬으로 남는 법.
누구는 선발을 고집해서 자멸했다는 둥, 멘탈에 문제가 있다.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둥 말이 많지만, 세인들의 평이란 그리 신경쓸 게 못 됩니다.
투수 김병현이 전성기를 누릴때, 되돌아보면 bk박사도 그 즈음이 인생의 전성기였던 것 같고...김병현이 몰락하던 2000년대 중반에 bk박사도 한없이 침몰했다우. 그리고 지금 다시 부상하려고 하는 바락바락 애쓰는 두 사람.
올해 넥센에 와서 성공할지 어쩔지 모르지만, 한국팬들이 국내에서 당신이 던지는 모습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행운!!
월컴 투 코리아!!! 열심히 살아보아요... 올해 언제 한번 구장에 방문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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