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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공중보건의 대상 동의보감 강좌에서 김씨가 또 한번 한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강의 중에 김씨는 "동의보감에는 총목과 차례가 있는데, 지금까지 그 어떤 학자도 왜 총목과 차례가 별도로 실렸는지에 대해 궁구하지 않았다. 이정구의 서문을 토대로 동의보감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하이퍼텍스트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오늘 강의에서 시간에 쫓겨 디테일하게는 못 전했지만, 큰 대강은 전달한 것 같아 기쁘다. 우리는 왜 허준이 동의보감에서 10%의 분량으로 차례를 두었는지 꼼꼼하게 해석해야 한다."라며 세계최초로 '차례의 재해석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존스홉킨스 한의과대학 부속병원 진단변증학과 데이빗 먼로(한의학박사, 58, 메릴랜드) 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bk박사님의 차례론은 동의보감 해석학의 400년 역사상 가장 탁월한 견해다. 세계 한의학계에 큰 전환점이 될 이론으로 손색이 없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본 병원에 초빙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내 의사학계의 석학 박성철 박사님도 "보통은 총목 있으면 처방찾기 편하게 검방이라고 해서 목차별로 처방만 실어놓는 게 있다. 의학입문에는 대자만 볼수있게 나눠놓았고, 헌데 세부목차는 동의보감 특유의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아마 이동원 비위론이나 내외상변혹론 스타일인 것 같다."는 소견을 보내왔다.

김씨가 발표한 '차례론'은 지난번 동의보감 학생강좌에서 발표된 '혈의 강등' 이후 가장 쇼킹한 이론으로 앞으로 국내 동의보감 연구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강좌는 동의보감 완독을 목표로 7월 말까지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매주 먼길 달려와서 강의듣는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완독 후에는 모두가 동의보감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훌륭한 임상가가 되시길 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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