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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언론사 가면벗기 캠페인(언론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보도하는 행위)을 벌이고 있는 본지는 지난 4월 7일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1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편집장 김씨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비례 모두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며 노의 서거 이후 '한국인은 삼세번'을 지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지난 2009년 노무현 서거 이후, 김씨는 앞으로 치러질 삼세판의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을 지지해주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노무현의 목숨값과 같은 표로 민주당에 3번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


-이정희 후보와 관련된 관악을 여론조사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이정희 후보는 보고받는 즉시 사퇴했어야 한다. 정치인은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한다. 이 사건으로 그녀의 탐욕을 알게 됐다. 정치인의 권력욕은 인정되어야 하지만, 자기희생이 전제된 권력욕이어야만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 노무현도 화려한 의정활동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국회의원 당선된 것은 딱 두번밖에 없다. 그것도 김영삼, 김대중의 지원을 받아서 된 것이고, 총 7번의 선거에서 3번밖에 못 이겼는데 나머지 하나가 바로 대선이었다. 이정희는 그냥 관악구청장 수준의 그릇임이 증명됐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내부에서도 신속한 지남력을 가진 여론파악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앞으로 그 쪽에 표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최근 문대성후보의 논문 표절에 대한 입장은?

"관행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나이답지 못했다. 운동만 하던 애가 표절규정을 알았을리가 있나? 그런데 옆에서 표절 맞다고 가르쳐줘도 자기는 아니라고 하니,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한다."


-이번에 불거진 김용민 욕설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는 생계형욕쟁이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면 안된다. 김구라도 생계형 욕쟁이였다. 욕으로 먹고 사는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랑 같은 직업군이다. 국회의원 돼서도 의사당 안에서 욕 좀 시원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강기완 원장(39,광진구)이 전라도 영광굴비 욕 무형문화재 전수자인데 한수 지도를 받는게 좋겠다."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 이것 때문에 본지에서 삼세판에서 다섯판으로 늘렸다. 원래 노무현 서거 이후 딱 3번만 확실히 밀어주기로 했으나, 이번에 민간인 사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묵언수행을 하는 것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몇번 더 민주당 밀어주라는 청와대의 메세지였다. 그래서 다섯판으로 늘어났다. 이번 총선이 두번째니깐 앞으로 3판 더 민주당은 본지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복도 많은 민주당 놈들, 청와대에 절이라도 해라."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언론인데 이렇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데 부담은 없는가? 특히 2030년 울릉군수에 출마할 예정이 아닌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 신문사 같은 언론이 더 많아져야 한다. 조선일보는 당당하게 새누리당 지지한다. 박근혜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기사작성시에도 항상 우리는 박근혜편이라는 코멘트를 달아야 한다. 그래야 독자가 헷갈리지 않는다. 한국에서 무슨 BBC나 르몽드 같은 언론을 원하나? 애들 수준이 안되는데? 수준에 맞게 놀아야지. 아마 정치적 감각에 있어서는 The Daily Doctor_bk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 있지 않나 하는 자평을 해본다. 그리고 울릉군수 출마 여부는 아직 확실한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 무엇이 울릉도를 위하는 길인지 고심하고 있다. 만약 울릉도가 나를 부른다면 기꺼이 이 한 몸, 고향을 위해 바치고 싶다."<서울/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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