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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으면서 맛도 좋은 음식을 찾기 어렵듯이, 기가 막히게 웃기면서 눈물까지 짜내는 작품을 찾기란 참 어렵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오미영이 만든 창작뮤지컬인데, 올해의 상 부문에서 '당신만이'와 함께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눈높이가 높은 그레이스 님이 강추하는 뮤지컬이다.


제목은 식구를 찾아서이다. 식구라는 말이 포인트.(가족이 아님)

식구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보자.

사장 입장에서는 사원들이 식구가 될 수 있고, 원장 입장에서는 간조도 우리 식구가 될 수 있다. 키우는 고양이나 개도 식구가 될 수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식구라는 것이 관습적 의미의 '가족'이 아니라, 가족 레벨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심지어 가축이나 동물까지 포함- 관계를 지향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내용은 직접 관람하시고, 더블캐스팅인데 꼬역으로 이상은이 나오는 편을 추천한다.


우리 각자 나의 식구는 누구인지 찾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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