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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재롱떠는 곰한마리.>

제대를 한달여 앞두고 팔공산 자락에서 폐인모드로 칩거에 들어간 전군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22일 오후 본지는 독점으로 전군과의 전화인터뷰를 지상보도하게 됐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김씨: 어 전군이
전군: 누구야 이거
김씨: 오빠야~

전군: 빨리 조르기 내놓아라.
김씨: 무슨 조르기?

전군: 선수들끼리 이런거 아니야
김씨: 뭘 말하는거야

전군: 자꾸 그런식으로 나오는 곤란하지 앞으로 사회생활 곤란하겠어. 내가 내년 일년동안 놀면서 지소감시 할거라고.

김씨: 뭐라고?
전군: 편한 공보의 생활이 되길바래.

김씨: 껄껄껄...아이구 이놈의 자식
전군: 왜 기분나쁘나

김씨: 아니요 근데 쪼르기 안 왔다
전군: 그래?
김씨: 진짜

전군: 발뺌을 할꺼야?
김씨: 진짜라니까.

전군: (버럭 화내며) 그럼 내가 조르기 다시 해주마.

김씨: 근데 뭐해?
전군: 우리 김군이를 그리며 있지
김씨: 흐흐흐흐 심심하겠다야

전군: 죽겠는데. 아주.
김씨: 흐흐흐 우야노 참아야지.

전군: 그러게.잘 확인해보라고.
김씨: 알았어. 알았어. 모레 보겠네.

전군: 응 그러자고.


<기산면/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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