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진수씨 결혼식 스케치

94학번 구본승(본명 김진수)씨가 드디어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지난 27일 대구시 모호텔에서 진행되었고 김응룡사장을 비롯한 야구협회 할아버지들과 94학번 자폐클럽 멤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스냅에는 스튜디오에서 기사가 나와서 찍어주었으므로 김씨는 장난삼아 몇 컷을 날리고 왔다고 전해진다.

다음은 병성좋은사진연구소에서 스캔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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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부대기실로 가서 한장...표정은 어색하고 부케는 무릎에 ㅡ.ㅡ;;;;; "자, 아름다운 신부님 부케 좀 더 높이!!!!!!....네 좋습니다" ㅋㅋㅋ 사진은 입으로 찍는다.
(모델은 아름다웠으나 신부대기실이 한평도 안 되는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여기가 정녕 호텔이란 말이더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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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서 찍을테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계셔요"
(너무 좁아서 벽을 부수고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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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때까지 끝까~~지 기다립니다. -스나이퍼 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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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느라 수고한 강태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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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에 올라가야 더 이쁘게 나오는데...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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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클럽 멤버들...가까이서 직광날렸더니 모두 달걀귀신으로 변신해 김씨를 우울하게 만든 문제의 바로 그 사진! (거기다가 만촌동이마트 FDI직원이 무려 9장이나 뽑아주는 쎈쓰에 김씨 또 한번 울었다.)

24미리의 왜곡으로 인해 양가의 박한돌, 신이코씨 얼굴이 호빵맨으로 돼버렸네...왼쪽에서 두번째의 표군은 렌즈 왜곡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생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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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야 그렇게 좋으냐???


김진수씨와 조동란양의 백년해로를 바라마지않습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자폐클럽에도 감사를...

이날 김씨가 처음 써본 5400의 광량이나 24-85의 화각에 매우 만족했으나 직광시 테크닉부족과 원인을 알 수 없이 핀이 나간 사진이 두장 나와 연구소에서 분석에 들어갔다고 전해짐.


한편 28일 오전, 결혼식 사진을 구경한 김여사님 왈 "샘예, 신랑이 구본승 닮았어예~"라며 한마디.

<대구시/ 자료제공: 병성좋은사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