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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병성좋은사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변인 bk씨는 최근 사용빈도가 급격히 떨어진 '로모'양을 방출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해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은 연구소장 김씨와의 일문일답.

<> 왜 로모를 내보냈나?
-과거와의 단절의 의미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한다. 로모는 내가 첫월급으로 산 카메라였고 나에게 참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안겨준 카메라였다. 이제 헤어질 때가 됐다.

<>최근 연구소 시스템이 AF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것 같은데?
-사실이다. 이제부터 사진에 날짜도 다 박을 것이다.

<>헉! 정말 날짜를 넣는단 말인가?
-그렇다. 난 아마추어다. 혹자는 촌스럽다고도 하지만 그런시선은 중요한 게 아니다. 난 더욱 아마추어틱한 사진을 추구할 것이다. 사진에 박힌 날짜는 우리 연구소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것이다.

<>XA도 내놓는다는 말이 있다.
-조만간 방출하겠다. 앞으로도 성적을 제대로 못 올리는 선수들은 모두 방출하겠다.


<>이러다 디지털로 가는건 아닌가?
-아직 그럴 계획없다.



<기산면/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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