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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김씨가 제주도를 찾아 제주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번 방문에는 소속사 측 신여사와 최근 관악구청장 공식지정 고시생으로 선정된 유성군이 김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돌아온 김씨는 포항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주를 찾은 이유라도?
-그동안 너무 제주팬들에게 무심한 것 같았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싶다.


<>방문목적은?
-팬사인회를 하려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사진만 줄창 찍다 왔다.


<>가져간 카메라는?
-맥섬70에 24-85를 물려서 가져갔다. 똑딱이는 뮤2, 삼각대는 안테나 삼각대를 가져갔는데 엄청 편했다. 여행갈때마다 애용해줘야겠다. 여행용 라인업으로는 환상의 조합이라고 자평한다. 필름은 모두 자동자동200으로 가져갔다. 디카와 충전기도 가져가긴했지만 짐만 됐다.


<>디카는 왜 안 썼나?
-디카도 가져가긴했는데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다. 나의 허접디카로 담기엔 풍경이 너무 버거웠다. 다니는 내내 필름바디만 썼다. 500컷 정도 찍었는데 마지막날에는 필름이 모자라 애먹었다. 다음엔 필름을 더 많이 가져가야할 것 같다. 이번에 잘 하면 달력사진 정도는 몇 컷 건질 것 같다.


<>인상에 남은 곳은?
한림공원과 우도가 가장 인상깊다. 다음에 간다면 우도를 한번 더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


<>아쉬웠던 점은?
구좌읍 인근 해안도로에서 바다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멀리 마을에서 수십명의 해녀들이 장비를 갖추고 무리지어 걸어 내려오는게 아닌가! 처음엔 군인들인줄 알았다.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찍어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녀들의 행진은 웅장한 장면이었다. 냅다 달려가서 찍었어야했는데 주저주저하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캔디드로 한장 남기긴했는데 잘 나올지 의문이다. 이번 여행 최대의 실수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이번 여행에 항공권을 협찬해주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여러분과 완벽한 스케줄을 조언해 준 조소영씨, 민속마을 오리엔테이션을 해준 강정아씨와, 떠나는날까지 감기에 걸린 본인을 위해 약물을 제공한 신용규샘.. 용규행님은 대구공항 인근에 차를 짱박아놓을 주차장에 대해서도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좋은 사진 건지면 팬 여러분들 앞에 보여드리겠다.



<편집자주: 이번 취재에서는 기자가 디카를 사용하지 않은 관계로 관련 사진이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포항시/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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