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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침, 임진성옹의 결혼식을 위해 해운대로 출발한 김씨. 고속도로가 막힌다는 첩보를 접하고 울산-기장을 거쳐 해운대로 가는 지방도를 선택했다고.
하지만 이 길은 카메라도 엄청시리(정말 언선시럽게)많다. 거기다 길도 후지고.ㅡ.ㅡ;;;;;;;;김씨 나이프질 조금 해봤으나 역부족. 결국 식이 시작된 후에 겨우 도착.

<>조재현은 왜 안 온겨~~~~
이날 오기로 했던 조재현은 오지 않았다. ㅡ.ㅡ;;;;;; 많은 팬들이 실망하는 눈빛. 하지만 k-1해설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동기씨가 사회를 봤다고.


<>선생님, 김진성이 아니라 임진성입니다.

이날 주례는 신부측과 친분이 있는 모교수님이셨는데, 주례사도중 신랑 임진성을 김진성으로 호명해 신랑이 식은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은실이 견인당해
이날 김씨가 근처 아파트단지 이면도로에 주차했는데 30분만에 견인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아니, 내 차 뒤에 트럭세워놓은 노점상도 있던데 왜 옆에 있는 부산차들은 안 잡아가고 촌에서 온 은실이만 잡아갔느냐!"며 격분했다고.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병성바른생활연구소에서는 해운대구청장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고 내년 여름쯤 해운대구에 8만원너치 쓰레기를 특별히 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안박사님, 취하는 바람에 선 못봐
진성옹의 고교선배이자, 김씨네 학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안상현씨(37, 학생들 사이에서는 일명 안뚱선생님으로 불렸음)가 김씨의 동기들과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박준성, 이승호, 강태곤, 최정락, 김씨, 안박사님이었으며 기차시간을 연기해가면서 술을 마셨다고...급기야 안박사님이 취해서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는데, 공교롭게도 이날 저녁에 안박사님이 롯데호텔에서 선을 보기로 했던 것...자칫 선을 못 볼 수도 있다는 절박함을 느낀 최정락, 강태곤 일당은 안박사를 최대한 설득하여 롯데까지 데려가기로 했으나, 이미 안박사님은 글레스코 코마스케일 중 덜!!!!!!한 상태에 진입한 상태..ㅡ.ㅡ;;;;;;(자꾸 경남고 동문회에 데려다 달라고 소리지름.ㅡ.ㅡ)
결국 비행기표를 끊어놓은 강,박,이는 김씨의 은실이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향하고 안박사님은 최정락씨가 처치(?)하기로 했다. 떠나는 자들은 최씨의 희생정신에 깊이 감복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강태곤씨 여자친구 자랑에 침말라
한편 기차표를 바꾸러가는 길에 강씨가 여자친구 자랑에 열을 올려 김씨를 시무룩하게 했다는 후문...김씨는 강씨가 근래에 보기드물게 생기 있어 보인다며 사랑의 힘에 감탄했다고.
탄력받은 강씨가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그걸 보자마자 김씨가 반사적으로 한마디 해.

"여자가 아깝다. 이놈아."

이날 강씨가 소개팅해주겠다는 입장표명 끝에 사태는 잠정 진정국면으로.


<>최정락씨 가방 잃어버려
박,이,강씨 일당을 김해공항에 무사히 데려다준 칠곡이 내놓은 드라이버 김씨. 이날 김씨는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와 네비양의 도움을 받아 해운대에서 김해공항까지 1시간만에 주파하여 다이나믹한 핸들링을 뽐냈다. 다만 밤눈이 어두운 김씨가 터널의 통행료들을 지불하면서 대형차요금을 지불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고.
김해공항에 다다른 김씨 일행. 밤눈어두운 김씨가 또 한번 실력을 발휘해 국내선청사를 못찾아 한번 더 헤매는 센스를 보여줌.
무사히 강씨 일당들을 내려주고 빠빠이하고 고속도로 올리는데 울리는 김씨의 휴대폰

"병성아, 내 니차에 지갑 놔두고 내렸다."

아니...이ㅡ_ㅡ런 잡것이..!!! 다시 차를 돌려 강태곤씨에게 지갑을 돌려주고 혹시나해서 트렁크를 열어보니 아니 못보던 가방이 있질않은가!! 이거 누구꺼냐고 물으니 최정락씨 가방이라고 실토해 김씨가 "그럼 정락이랑 젤 가찹게 사는 니가 갖고가라."고 해 결국 최씨 가방을 강씨가 갖고 비행기에 올라...

한바탕 소동을 치른 끝에 차를 돌려 포항 자택으로 향하던 김씨. 언양휴게소에 들러 화장실 가려는데 애타게 울리는 휴대폰

"병성아, 나 정락인데...내 가방 니 차에 있다."

ㅡ_ㅡ;;;아니...그거 태곤이가 갖고 갔는디....

정락초이씨 왈

"거기 내 지갑이랑 옷이랑 다 있는데...나 돈 엄따아~"




본지의 지면을 빌어 지금 이시각 부산 시내에서 돈한푼 없이 양복 쫙 빼입고 서면 일대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을 초이씨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다.


<부산시/임옹결혼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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