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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러스. 재미난 프로긴 한데...

여기 노현정와 출연자들을 보면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은 절대 쓰면 안된다고 강조한다.(물론 작가가 그렇게 써준것이겠지만, 노현정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듯...)

와라바시, 쓰메끼리, 시마이, 무대뽀...

어제 시마이라는 일본어를 쓴 김상중을 강하게 질책하는 노현정을 보면서 하나의 의문이 떠나질 않는다.


"왜 일본은 안되고 미국은 괜찮나?"



상상"플러스" "리플" "토크" "마인드" "MC" "컨셉" "멘트"

병성바른생활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상플러스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언어 중 27%가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며 국어 단어로 충분히 대체되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영어식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국사회가 유독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가 일본에 의해 점령당해 치욕의 시절을 보낸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같은 일본어라도 배용준"짱"  "욘사마" 이런 말은 뉴스에도 그대로 나온다. 이런 단어는 비록 일본어지만 한국인이 일본에 대해 상대적 자부심을 느끼는데 이용되기 때문이다.

병성바른생활연구소에서는 일찌기 한 국가의 언어란 흐르는 물과 같은 존재라서 인위적으로 가둘 필요도 통제할 필요도 가꿀 필요도 없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갈파한 적이 있다.


어느 사회든 어느 시대든 수구위정척화세력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사고의 근본은 자국이 열등하다는 자격지심에서 출발한다.

"부르조아"가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해서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며 쓰지말자고 각성할 필요가 없듯. 그냥 뭐 대충 필요할 때 필요한 단어를 찾아쓰면 되는 거다. 말이라는 것이 본질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일본에 대한 증오심을 애써 누그러뜨리라는 이야기는 아님..ㅡ.ㅡ;;;;; --->아, 이 환상적인 마지막 물타기를 보라~!)

세종대왕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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