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리 하는 여자

엄청난 속도로 언어생활을 구사하는 여환들이 있는데 이런 분 옆에 있으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ㅡ.ㅡ

오늘도 한분 오셨드랬다.

주소는 "내가 보름 전에 의료보험증을 잃어버렸는데, 여기서 잃어버린 것 같으니 내놔."였고

사회력은 "내 큰 사우가 구미에서 부장..거의 사장이고...대구 사우는 국가직에 있어! 세무서 부장이야. 엄청 높아. 부장이라구."

여긴 없고 의료보험증은 다시 발급받음 된다고 티칭하니 강한 거부감을 보이면서 "테레비에서 보니까 의료보험증으로 돈을 빼내갔다더라. 그래서 난 꼭 찾아야겠다. 내놔 내놔 내놔"


찾아보고 있으면 꼭 연락드리겠다고 간곡히 설득하니 추가로 5분간 신들린듯 말하고 난 후 겨우 사라졌다.

마음이 마이 아픈 환자였던...




암튼 엄청난 속도로 끊임없이 말하는 여자들을 볼때마다 인중 승읍 투자하고 싶어지니...큰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