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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캐릭터
나이를 짐작할 수 없다. 이 세상사람들의 얼굴에는 웃는상과 우는상이 있는데. 링컨할배가 일찌기 말하지 않았는가. 지 얼굴에 지가 책임지는거라고.


2.혼잣말
스스로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능한 사람. 쓰레기를 집안에 쌓아두면 썩듯이, 감정의 쓰레기도 가슴속에 담아두면 폭발하거나 썩거나..
혼잣말을 잘하는 사람들은(벽보고 웃는 것은 제외 ㅡ,.ㅡ;;;;) 대부분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능하다.


3.동의
누구나(그게 환자든, 백화점 손님이든 호텔 고객이든) 자신의 말에 동의받기를 원한다. 여기서 그 내용이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다.
윤정누나가 주로 하는 말(스스로는 모르겠지만) "어머 어떡해~~~" "이야!! 되게 재밌었겠따"

상대의 의견이 자신과 다름을 지혜롭고 세련되게 표현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 여기서 그 사람의 인품이 드러나게 된다. 대부분의 미숙한 사람들은 상대의 의견이 자신과 다름에 매우 불편하게 느끼며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 세련되지 못하다.


4. 옳고 그름
주말에 예약날짜가 잘못 된 경우가 있었는데, 상대와 나 둘중에 누가 착오를 일으켰느냐를 따지는 것에 우선하여 누나는 그 사람들을 위해 숙박을 알아봐주었다. 사실 수첩을 들이댄다든지, 인터넷으로 조회한다든지의 과정을 거친다면 당장 누가 착오를 일으켰는지 밝혀지겠지만,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숙박이지 누구의 예약날짜가 맞느냐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옳고 그름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간파하여 그것에 주목하는 사람이 있다. 윤정이 누나는 후자.


5.감정의 역치
역치가 낮은 사람들을 보고 대개 좋은 말로 다혈질이다라고 표현하는데 정확히 표현하자면 성격이 지랄맞다고보면 된다.
사람마다 감정의 그릇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데, 물한방울 떨어지면 그릇이 깨어질듯 감정의 파동을 일으키는(한달이 지나면 기억조차 못할 사소한 사건이나 자신의 일상과 전혀 상관없는 국내정치, 국제정세, 세계경제상황 등의 사건을 보고 폭발하는 사람들) 사람이 있는반면 바다같은 높은 역치의 감정의 그릇을 가진 사람도 있다.


6.파국
이 세상에서 파국을 기꺼이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는 사람이 있는반면, 자신이 처참하게 상처받더라도 파국을 막으려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해야할 일을 하는(지킬것은 지키고 줄것은 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많다.



7.쿠션
윤정이 누나가 일부탁할때 항상 '미안한데'라는 쿠션어를 쓰는데, 누나가 이게 쿠션인지 아닌지 아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녀는 쿠션의 달인!!
스튜어디스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본드냄새나는 쿠션어가 아니라 체취같은 쿠션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찾기란 매우 드물다.


8.사람을 대하는 스트레스
이 세상에는 무생물을 대하는 직업(엔지니어), 종이를 대하는 직업(변호사, 회계사), 몸으로 때우는 직업(노가다), 사람을 대하는 직업(대부분의 서비스업) 4가지가 있는데 윤정누나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임에도 매우 인상깊은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사람을 대하는 직업군들은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여 성격이 지랄맞게 변하거나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


어떤 도시든 짧게 체류하는 여행자에게 남는 이미지는 '날씨'와 '숙소'로 결정된다. 숙소에는 리셥셔니스트 즉 주인이 어떠한가와 함께 같이 숙한 사람들이 어떤가도 포함되는데, 파리는 정말 최고라고 할만.

다시 가고 싶은 곳.

<도움말: 병성바른생활연구소장 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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