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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마지막날 밤에 새벽4시까지 이야기한 형이 있는데...

그 형이 그랬다.

"내가 남대문에 가서 5만원짜리를 3만원으로 깎아서 집에 사갖고 오면 기쁘냐? 아니라고. 오는길에 이런 생각들어...아 2만5천원으로 더 깎아서 살 수 있었을텐데...근데 5만원짜리 절대 안 깎아서 파는집은?? 사지않고 돌아서는데도 희한하게 사람 마음이 그게 정가같고 더 사고싶어져. 이걸 아는데 오래 걸렸다고"


서비스업자들은 새겨들을만.


그리고 전화번호 바뀌는 업자들과는 절대 거래하지 말것. 구린 놈들만 번호 바꾼다고.


서비스업이란 뭐냐. 결국 신뢰를 거래하는 것.


그리고 앙코르와트 꼭 가자. 내년에 공사하니까 올해 안에 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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