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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가 말을 잘 못하는데.... 나눠묵잔다..ㅋ
"아빠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왜 가기 싫어? 누가 때려?"
"응"
"친구가 때려?"
"응"
"선생님이 때려?"
"응!!!"
-용규행님 존경합니다.
<작품해설: 이 작품은 병성좋은사진연구소에서 올해 처음 발표한 역작으로, 지난 13일 신용규씨 자택 앞에서 촬영되었다. >
1. 디테일
이날 아침은 비가 조금 내리는 몹시 흐린 날이었기 때문에 빛이 부드러워 인물의 디테일이 잘 살아났다. 스튜디오에서도 이렇게 부드럽고 멋진 빛은 좀처럼 얻기 힘들다. 악천후일수록 카메라를 들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2.결정적 순간
민재가 계속 운게 아니고 울다가 안 울다가 반복했는데...미리 자리를 잡고 있다가 울기 시작하면 절정에 이르렀을때 한컷 찍고 쉴때도 한 컷...ㅋㅋ첫번째 사진을 잘 보면 민재 뺨에 눈물이 맺혀있다.
3.프레이밍
마치 영화 프레임을 보는듯한 느낌. 비록 진짜 파노라마가 아니라 간이 파노라마이지만, 28mm 똑딱이렌즈와 파노라마의 결합만으로도 꽤 시원한 화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파노라마 모드를 쓰면 필요없는 부분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서 좋다. 파노라마 막을 안 치고 찍었더라면 더 밍숭밍숭한 사진이 되었을 것이다. 사진이란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요소들만 프레임 안에 담아야한다. 나머지는 모두 버려야! 그런 의미에서 화면을 꽉 채운 첫번째 사진이 나무와 건물로 시선을 어지럽히는 두번째 사진보다 훨씬 좋다.
그래도 두번째 사진에서는 아웃포커싱이 되지 않아 시선이 산만해지는데, 다행히 민재가 우는 순간이 너무 강렬하여 보기에 나쁘지 않다. 첫번째 사진은 40cm정도 가까이 들이댄 것으로 이건 티아라의 승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카메라가 작아서 어느 정도 들이대도 피사체가 쫄지(?) 않는다. 주피사체를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 배치한 것도 눈여겨볼만한 센스.
4.날짜
가족사진을 보다보면 이게 98년도인지 99년도인지 모를 때가 많다. 병성좋은사진연구소에서는 모든 사진에 날짜를 찍어넣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혹자는 이 빨간 날짜를 옥의 티 정도로 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씨는 '낙관' 수준으로 대우하고 있다. 그래서 날짜가 안 찍히는 카메라는 사지도 않는다는 풍문까지.
<병성좋은사진연구소 자료제공>
과묵한 민재
간지럽히지 마요~으케케케케케케
민재는 사진찍기 너무 어려버...
은재사진. 노랑고무신이 인상깊다. 민재보다 덜 날뛰고 과묵한 아이라서 사진찍기 좋다. 가장 만족스런 사진.
뮤2가 초점이 나갔네 ㅋ
"아빠 고무신 신기 싫어요~!" -공보의 아빠가 겪는 경제적 아픔과 고뇌를 잘 포착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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