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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존이 확인된 타블렛. 원래 색은 하얗다. 그을음을 최대한 지운 상태로 밝혀짐.>

지난 여름 화재이후 죽은 줄 알았던 타블렛씨가 극적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2월 23일 오전 짐정리를 하던 김씨가 우연히 검은 봉다리 안에 들어있는 검은 타블렛양을 발견하고 물티슈로 그을음을 제거하고 컴퓨터에 한번 꼽아나볼까하며 작동시켜보니 놀랍게도 파란불이 들어오며, 생명의 숨결이 돌아왔다. 잠시 할말을 잃은 김씨는 감격에 겨워 "아, 그런 지독한 검뎅을 뒤집어 쓰고 물벼락에다 쓰레기 취급받은 너도 목숨이 붙어있었구나. 딱 니 신세가 내랑 같네. 후후후 열심히 살자."라며 한마디 남기고 타블렛양을 힘껏 안아주었다고 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씨의 의식주 생활이 안정될때까지 당분간 작품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화재사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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