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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에스 엔시 한의원.
무슨 이름이 이따위냐. 크크크.
한의사라고 하면 되게 돈 많이 벌고 보람차고 멋있게 걱정없이 살 것 같은데, (물론 다른 직업보다 상당히 재밌다는건 인정) 실상은 안 그렇다고.
주제: 한의사의 가치에 대한 버블은 곧 붕괴한다. 그리고 버블의 두 축을 이루는 두가지 이미지. 바로 우리 선배한의사들이 지난 50년간 구축한 이미지.
'보약'과 '물리치료'
이거를 건드리면 한의사들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그것도 한의사가 동료한의사에게라면 그것은 곧 왕따로 가는 지름길. 린치당하기 딱 좋은...
먼저 우리 선배들이 어떤 이미지로 환자들을 교육시켰는지 보자.
1.보약
아니 무슨 보약이 봄가을로 정말 큰 맘 먹고 엄마손 붙잡고 지으러가는 그런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냐. 이거 정말 웃긴거야. 봄가을로 먹으라니까 환자들이 여름에는 먹으면 안되는 줄 알자너. 누가 봄가을로 약 먹으래?
그리고 보약이라는 말이 책에 어디 있어? 안 아프고 돈 있는 놈들이 일년에 한번씩 큰맘 먹고 사가서 먹는게 '보약'이라는 거야?
난 보약 처방이 너무 쉽더라고. 나만 그런가? 뭐 아픈 게 있어야지. 솔직히 보약 지어줬는데 그 놈이 안 먹는다고 갖고 오면 내가 먹어버리거든. 왜. 아까우니까. 근데 왜 내가 먹어도 되냐? 원래 그래.
환자가 오지 않아도 전화로 보약을 지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의사들 스스로 '보약'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근데? 환자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그런 "가벼운" 성질이 아니거든. 돈 모아서...명절때 돈 들어오면....정말 큰 맘먹고 가서 짓는 거라고.
그걸 환자들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나? 한의사들이 다 그렇게 심어줬다고.
한의사들 참 공격적이지 못하지.
보약이라는 거. 이거 엄청난 아이템인데말이야. 비타민시장, 반토막 내버릴 수 있는데...누가 보약은 일년에 한두번 먹는거라고 했어? 누가 그런거야? 근거가 있냐고? 아니라고. 보약은 그런거 아니라고.
컨디션이 떨어졌을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약이라고. 자꾸 '보약'에 거창한거 갖다붙이지 말라고.
헐리웃액션진맥 집어치우라고.
"넌 왜 보약값을 덤핑치냐?"
-당신은 치료약을 덤핑치고 있지 않나? 당신이 치료약 30만원 받으면 나도 보약 너처럼 받을께. 넌 보약이 비싸다는 입장이고 난 치료약이 비싸다는 입장일뿐.
난 보약이 원가는 조금 더 들지 몰라도 내가 제공한 노동력과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치료약보다 싼거거든. 그리고 보약이 그런게 아니거든. 자주 먹어줘야하는거그든? 근데 치료약...생각만해도 아우 머리 터져. 넌 안 그런가보지?
별로 아프지도 않은 놈 컨디션 조절해주는 약은 싸게 받는다. 근데 마이 아파서 내 머리 터져서 처방전 나온 놈은 비싸게 받는다. 이게 맞지 않냐? 내가 무슨 건재방도 아니고! 무슨 약재 가격에 따라 약값이 번지점프를 하냐고...
넌 그렇게 살고. 난 나대로 살고. 선택은 환자가 한다.
"그럼 다른 한의사들은 뭐가 되냐고!! 바가지씌우는 악덕 사기꾼 아니냐고!"
-뭘 그렇게 발끈하나. 뭐가 켕겨??? 한의원의 다른 급여-비급여가 저평가 돼 있는건 나도 인정한다고. 분개한다고. 근데 그걸 보약으로 메꾸면 안된다고. 침수가 올리고 치료약수가 올려야한다고. 언제까지 보약으로 그거 메꾸고 살꺼냐고. 침수가 올려달라고 노래부르는 분들 중에 침 제대로 놓는 분 못 봤고, 정액기준 올려야된다고 개거품 무시는 분들 중에 만5천원 이상 청구하는 사람을 못 봤다고...아니 청구하는 사람 자체가 없는데 뭘 올리냐고. 올려주면 고기 맞춰서 청구하겠다고??? 넌센스!!!!
빈의협에 약값 올려야된다고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개거품 무는 분들 치고 실제로 약값 올리는 사람 못 봤다고.
자꾸 큰 오르막길 놔두고 평탄한 샛길로 빠지면 길도 잃고 정상에도 못 간다고.
그냥 너는 니가 제공하는 서비스만큼 약값 받으라고. 난 절대로 그렇게 스스로를 덤핑쳐서 못 받는다고. 치료약이 15만원이라니. 한의사가 머리터져가며 내놓은 처방이 치과의사가 이빨하나 레진으로 때우고 스켈링해주는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변호사랑 30분 이야기하면 10만원이라고. 니들같은 논리라면 그럼 변호사가 갱지에 모나미볼펜으로 상담해주면 5만원이고, 몽블랑펜으로 상담해주면 30만원이야? 넌센스!!
2.물리치료.
요즘 포항시내 한의사들 침 어떻게 놓는가 조사 중이라고. 침 열개를 5초 안에 놓고 가는 한의사도 발견됐다고. 이거 기네스북에 올려야한다고.
사실 나는 침 한쌈을 10초 초반대에 끊는 병원 교수님들 많이 안다고.
그리고는 유침~~~ 크크크크. 이거 뭔가 거꾸로 된거 아니냐고!!! 반대로 돼야 되지 않나? ㅋ크크크
우리 지앤에스에서는 유침이 없다고. 뭔 유침?
오직 득기만이 있을 뿐이다!!! 크크크. 막 쫓아낸다고. 나가라고.
우리 연구소에서는 물리치료로 승부거는 한의원을 '놀이공원한의원'이라고 규정한다고. 이런 놀이공원에서는 특히 번개침 놓는다고. (번개침, 놀이공원 이런 말은 내가 앞으로 환자들한테 대놓고 동료들을 깔때 사용할 전문 학술용어라고.)
나도 놀이공원 만들면 돈버는 거 안다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고.
약지으면 침, 물리치료 공짜~~~! 좋다고. 환자들이 침을 도대체 뭘로 생각하겠냐고.
한의사들 이거 알아야된다고. 한의들은 침야매가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치과에서 아말감야매는 없거든. 딱깨놓고 얘기하면 환자들 요새 침을 무슨 물리치료 과정 중의 하나 쯤으로 간주한다고.
니 엄니가 아프면 놀이공원 가서 번개침 맞으라고 하겠냐고.
무한물리치료 컨셉이 대세인건 아는데....한의원에서 침맞는게 무슨 '자유이용권'이냐고.
3.투덜거리는 환자들 "요놈의 한의사가 배가 불렀구나"
우리 지앤에스 한의원에서는 모든 걸 다 조사해서 공개할 거라고. 포항시내 한의원별 한약가격. 약먹으면 침공짜인지 여부. 한제에 며칠분 주는지, 물리치료기는 뭐뭐 해주는지...침은 몇개 놔주는지...
약값 비싸다. 침 왜 이리 적냐. 물리치료 왜 안 해주냐. 왜 금방 뽑냐. 뜸질 왜 안 해주냐. 왜 약먹는데 침값받냐 이런 지랄하는 것들은 다 알아서 원하시는 곳으로 안내해드릴꺼라고.
환자와 나 사이에 오가는 것은 비록 침과 한약봉다리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거래하는 것은 '신뢰' 아니겠냐고. 날 믿지를 못하고 따라오지 않겠다면 다른 한의원을 친절하게 소개시켜주는 것이 도리라고. 글쎄, 그 환자에 맞추어서 진료를 하라고 하시면 나는 그래는 못 하겠다고. 환자가 원하는 게 곧 진리이고 최선의 치료라고 하시면 동의 못한다고.
4. "혹시 원장님 경희대 나오셨어요?" 등등
"그러는 환자분은 서울대 나오셨어요? 전 포고 제철 밑으로는 침 안 놔줍니다. 흐흐흐 공부 못하는 것들은 침맞을 자격도 없어!!!!"
항상 이런 식이라고. 망하는 거 나도 안다고.
"저기 양방병원에서 한약먹으면 큰일 난다고 절대 먹지 말라던데요."
이러면 발끈해서 또 한의사카페에 접속해서 난리친다고. 근데 그게 무슨 소용있냐고. 그 의사가 거기 카페 들어오냐고 ㅡ.ㅡ;;;;;
그냥 전화하라고.
"너 니가 내 환자한테 한 말, 법정에서 다시 한번 해주라. 듣고싶다."
바쁜 개원의가 법원 다닐 시간이 어디 있냐고?..그럼 본인은 한약모른다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 거라고. 나도 양방얘기 입도 뻥긋 안 한다고. 묻지도 말라고.
원래 김씨가 건방지기로 소문났다고. 지 선배도 몰라보는 놈인데 무슨짓인들....그리고 여기는 내 홈그라운드 아닌가베!
결론: 보약과 물리치료. 요거 지금의 이미지 그대로 붙들고 나가다가는 앞으로 다 죽는다고... 버블붕괴 임박!!!
깜짝태클!!: 한의사들끼리 까서 좋을 거 있나. 서로 좋은게 좋은거지. 우리는 동료 아닌가. 양방부터 까세!!
ㄴㅁㄹ...한의대 나와서 한의사 얼굴에 똥칠하는 것들이 모두 한의사더라고. 그 똥 좀 닦아주겠다는데...뭐가... 티비에서 나와서 헛소리하시는 한의사분들에게도 전화 드려야한다고.
"니가 티비에서 한 말 법정에서도 할 수 있겠니?"
그리고 무엇보다
너는 나를 까고, 나는 너를 까고.
그 속에서 집단은 진보하는 거라고.
우린 까는 문화에 너무 낯설어한다고.
ㅈ도 모르는 새파란 게 쇼하고 지랄한다고 나를 좀 까주시라고.
'용기'와 '솔직함'
아까 전화했지만 이거 참 어려운 문제 아닌가..! 남박사!!!
무슨 이름이 이따위냐. 크크크.
한의사라고 하면 되게 돈 많이 벌고 보람차고 멋있게 걱정없이 살 것 같은데, (물론 다른 직업보다 상당히 재밌다는건 인정) 실상은 안 그렇다고.
주제: 한의사의 가치에 대한 버블은 곧 붕괴한다. 그리고 버블의 두 축을 이루는 두가지 이미지. 바로 우리 선배한의사들이 지난 50년간 구축한 이미지.
'보약'과 '물리치료'
이거를 건드리면 한의사들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그것도 한의사가 동료한의사에게라면 그것은 곧 왕따로 가는 지름길. 린치당하기 딱 좋은...
먼저 우리 선배들이 어떤 이미지로 환자들을 교육시켰는지 보자.
1.보약
아니 무슨 보약이 봄가을로 정말 큰 맘 먹고 엄마손 붙잡고 지으러가는 그런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냐. 이거 정말 웃긴거야. 봄가을로 먹으라니까 환자들이 여름에는 먹으면 안되는 줄 알자너. 누가 봄가을로 약 먹으래?
그리고 보약이라는 말이 책에 어디 있어? 안 아프고 돈 있는 놈들이 일년에 한번씩 큰맘 먹고 사가서 먹는게 '보약'이라는 거야?
난 보약 처방이 너무 쉽더라고. 나만 그런가? 뭐 아픈 게 있어야지. 솔직히 보약 지어줬는데 그 놈이 안 먹는다고 갖고 오면 내가 먹어버리거든. 왜. 아까우니까. 근데 왜 내가 먹어도 되냐? 원래 그래.
환자가 오지 않아도 전화로 보약을 지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한의사들 스스로 '보약'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근데? 환자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는? 그런 "가벼운" 성질이 아니거든. 돈 모아서...명절때 돈 들어오면....정말 큰 맘먹고 가서 짓는 거라고.
그걸 환자들이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나? 한의사들이 다 그렇게 심어줬다고.
한의사들 참 공격적이지 못하지.
보약이라는 거. 이거 엄청난 아이템인데말이야. 비타민시장, 반토막 내버릴 수 있는데...누가 보약은 일년에 한두번 먹는거라고 했어? 누가 그런거야? 근거가 있냐고? 아니라고. 보약은 그런거 아니라고.
컨디션이 떨어졌을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약이라고. 자꾸 '보약'에 거창한거 갖다붙이지 말라고.
헐리웃액션진맥 집어치우라고.
"넌 왜 보약값을 덤핑치냐?"
-당신은 치료약을 덤핑치고 있지 않나? 당신이 치료약 30만원 받으면 나도 보약 너처럼 받을께. 넌 보약이 비싸다는 입장이고 난 치료약이 비싸다는 입장일뿐.
난 보약이 원가는 조금 더 들지 몰라도 내가 제공한 노동력과 서비스가 별로 없기 때문에 치료약보다 싼거거든. 그리고 보약이 그런게 아니거든. 자주 먹어줘야하는거그든? 근데 치료약...생각만해도 아우 머리 터져. 넌 안 그런가보지?
별로 아프지도 않은 놈 컨디션 조절해주는 약은 싸게 받는다. 근데 마이 아파서 내 머리 터져서 처방전 나온 놈은 비싸게 받는다. 이게 맞지 않냐? 내가 무슨 건재방도 아니고! 무슨 약재 가격에 따라 약값이 번지점프를 하냐고...
넌 그렇게 살고. 난 나대로 살고. 선택은 환자가 한다.
"그럼 다른 한의사들은 뭐가 되냐고!! 바가지씌우는 악덕 사기꾼 아니냐고!"
-뭘 그렇게 발끈하나. 뭐가 켕겨??? 한의원의 다른 급여-비급여가 저평가 돼 있는건 나도 인정한다고. 분개한다고. 근데 그걸 보약으로 메꾸면 안된다고. 침수가 올리고 치료약수가 올려야한다고. 언제까지 보약으로 그거 메꾸고 살꺼냐고. 침수가 올려달라고 노래부르는 분들 중에 침 제대로 놓는 분 못 봤고, 정액기준 올려야된다고 개거품 무시는 분들 중에 만5천원 이상 청구하는 사람을 못 봤다고...아니 청구하는 사람 자체가 없는데 뭘 올리냐고. 올려주면 고기 맞춰서 청구하겠다고??? 넌센스!!!!
빈의협에 약값 올려야된다고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개거품 무는 분들 치고 실제로 약값 올리는 사람 못 봤다고.
자꾸 큰 오르막길 놔두고 평탄한 샛길로 빠지면 길도 잃고 정상에도 못 간다고.
그냥 너는 니가 제공하는 서비스만큼 약값 받으라고. 난 절대로 그렇게 스스로를 덤핑쳐서 못 받는다고. 치료약이 15만원이라니. 한의사가 머리터져가며 내놓은 처방이 치과의사가 이빨하나 레진으로 때우고 스켈링해주는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변호사랑 30분 이야기하면 10만원이라고. 니들같은 논리라면 그럼 변호사가 갱지에 모나미볼펜으로 상담해주면 5만원이고, 몽블랑펜으로 상담해주면 30만원이야? 넌센스!!
2.물리치료.
요즘 포항시내 한의사들 침 어떻게 놓는가 조사 중이라고. 침 열개를 5초 안에 놓고 가는 한의사도 발견됐다고. 이거 기네스북에 올려야한다고.
사실 나는 침 한쌈을 10초 초반대에 끊는 병원 교수님들 많이 안다고.
그리고는 유침~~~ 크크크크. 이거 뭔가 거꾸로 된거 아니냐고!!! 반대로 돼야 되지 않나? ㅋ크크크
우리 지앤에스에서는 유침이 없다고. 뭔 유침?
오직 득기만이 있을 뿐이다!!! 크크크. 막 쫓아낸다고. 나가라고.
우리 연구소에서는 물리치료로 승부거는 한의원을 '놀이공원한의원'이라고 규정한다고. 이런 놀이공원에서는 특히 번개침 놓는다고. (번개침, 놀이공원 이런 말은 내가 앞으로 환자들한테 대놓고 동료들을 깔때 사용할 전문 학술용어라고.)
나도 놀이공원 만들면 돈버는 거 안다고.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다고.
약지으면 침, 물리치료 공짜~~~! 좋다고. 환자들이 침을 도대체 뭘로 생각하겠냐고.
한의사들 이거 알아야된다고. 한의들은 침야매가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워해야한다고. 치과에서 아말감야매는 없거든. 딱깨놓고 얘기하면 환자들 요새 침을 무슨 물리치료 과정 중의 하나 쯤으로 간주한다고.
니 엄니가 아프면 놀이공원 가서 번개침 맞으라고 하겠냐고.
무한물리치료 컨셉이 대세인건 아는데....한의원에서 침맞는게 무슨 '자유이용권'이냐고.
3.투덜거리는 환자들 "요놈의 한의사가 배가 불렀구나"
우리 지앤에스 한의원에서는 모든 걸 다 조사해서 공개할 거라고. 포항시내 한의원별 한약가격. 약먹으면 침공짜인지 여부. 한제에 며칠분 주는지, 물리치료기는 뭐뭐 해주는지...침은 몇개 놔주는지...
약값 비싸다. 침 왜 이리 적냐. 물리치료 왜 안 해주냐. 왜 금방 뽑냐. 뜸질 왜 안 해주냐. 왜 약먹는데 침값받냐 이런 지랄하는 것들은 다 알아서 원하시는 곳으로 안내해드릴꺼라고.
환자와 나 사이에 오가는 것은 비록 침과 한약봉다리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거래하는 것은 '신뢰' 아니겠냐고. 날 믿지를 못하고 따라오지 않겠다면 다른 한의원을 친절하게 소개시켜주는 것이 도리라고. 글쎄, 그 환자에 맞추어서 진료를 하라고 하시면 나는 그래는 못 하겠다고. 환자가 원하는 게 곧 진리이고 최선의 치료라고 하시면 동의 못한다고.
4. "혹시 원장님 경희대 나오셨어요?" 등등
"그러는 환자분은 서울대 나오셨어요? 전 포고 제철 밑으로는 침 안 놔줍니다. 흐흐흐 공부 못하는 것들은 침맞을 자격도 없어!!!!"
항상 이런 식이라고. 망하는 거 나도 안다고.
"저기 양방병원에서 한약먹으면 큰일 난다고 절대 먹지 말라던데요."
이러면 발끈해서 또 한의사카페에 접속해서 난리친다고. 근데 그게 무슨 소용있냐고. 그 의사가 거기 카페 들어오냐고 ㅡ.ㅡ;;;;;
그냥 전화하라고.
"너 니가 내 환자한테 한 말, 법정에서 다시 한번 해주라. 듣고싶다."
바쁜 개원의가 법원 다닐 시간이 어디 있냐고?..그럼 본인은 한약모른다면 모른다고 하면 되는 거라고. 나도 양방얘기 입도 뻥긋 안 한다고. 묻지도 말라고.
원래 김씨가 건방지기로 소문났다고. 지 선배도 몰라보는 놈인데 무슨짓인들....그리고 여기는 내 홈그라운드 아닌가베!
결론: 보약과 물리치료. 요거 지금의 이미지 그대로 붙들고 나가다가는 앞으로 다 죽는다고... 버블붕괴 임박!!!
깜짝태클!!: 한의사들끼리 까서 좋을 거 있나. 서로 좋은게 좋은거지. 우리는 동료 아닌가. 양방부터 까세!!
ㄴㅁㄹ...한의대 나와서 한의사 얼굴에 똥칠하는 것들이 모두 한의사더라고. 그 똥 좀 닦아주겠다는데...뭐가... 티비에서 나와서 헛소리하시는 한의사분들에게도 전화 드려야한다고.
"니가 티비에서 한 말 법정에서도 할 수 있겠니?"
그리고 무엇보다
너는 나를 까고, 나는 너를 까고.
그 속에서 집단은 진보하는 거라고.
우린 까는 문화에 너무 낯설어한다고.
ㅈ도 모르는 새파란 게 쇼하고 지랄한다고 나를 좀 까주시라고.
'용기'와 '솔직함'
아까 전화했지만 이거 참 어려운 문제 아닌가..! 남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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