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WC한의원...

Essays 2006. 6.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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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성한의학연구소 산하 개원준비위원회에서는 김씨가 추진하고 있는 NC한의원 컨셉이 과연 포항시내에서 먹혀들 것인가 여부를 놓고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약 일주일간의 조사 끝에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은 '100% 망한다'로 나타남.

한편 입지선정 과정에서 흥해읍이 전격적으로 탈락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 며칠간의 읍내 잠복을 마친 김씨는 "흥해는 사람들이 다니질 않더군! 통계수치만 갖고 무작정 개원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한마디.
(구미 도량동에 이어 흥해까지 예상을 뒤엎고 막판 탈락함에 따라 이제 김씨가 갈 곳은 없다.)

여론조사에 응한 모든 시민들이 NC한의원의 컨셉이 신선하고 꽤 훌륭하다는 평에는 동의하였으나, "누가 너한테 약먹겠냐"며 김씨의 내공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러.
무엇보다 김씨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자본을 동원할 능력도, 환자를 혼절시킬만한 카리스마도 없고, 무엇보다 경험이 없다는 사실. 비록 서울에서 CVC타입의 한의원에서 트레이닝을 받긴 했으나, 그 정도 공력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고, 개원입지가 유동적이라는 점도 큰 장애로 떠올랐다.

성공개원준비위원회에서는 NC단계로 나가기 전에 과도기적 단계로 WC한의원 컨셉을 내놓고 다시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평소 CVC타입의 한의원 운영에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김씨.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무엇보다 김씨의 외모와 성격, 진료 스타일이 CVC를 적용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혹자들 사이에서는 김씨의 모습 자체가 비만, 성장, 총명클리닉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긴하다.ㅋㅋㅋ(WC, CVC와는 관련없음.)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차피 첫개원은 망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어디서 뭘 하다가 망하느냐인데, 열심히 망할 자리를 고르고 있다."고 말해 기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포항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씨의 친구들은 김씨가 면허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을 벌이지 않는 것을 보며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냐! 세상이 교과서처럼 되는 줄 아나보지? 역시 의사들은 세상물정을 너무 모른다!"며 혀를 쯧쯧 내찼다고.

위원회 측에서 연구중이라는 WC한의원 컨셉의 베일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NC와 CVC한의원의 짬뽕스타일, 즉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새로운 모토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얼마나 부동不同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 쪽팔리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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