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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돌아온 후 바로 자전거 꺼냈다.
왜관에 있을때 샀다가 차사면서 바로 창고로 직행한 바로 그 자전거.

한달동안 포항 시내 나갈때마다 거의 매일 타고 다녔는데, 꽤 느낀 점이 많다.

무엇보다 너무 편하다는 것. 주차도 그냥...왜 이걸 지금까지 안 타고 다녔을까..


근데 차들이 좀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너 여기가 어딘데 자전거 끌고 다녀??"라며 클락숀 울린다. 내가 보기에 우리나라에서 운전대 잡고 있는 인간들 중에서 절반은 정신병자들ㅡ.ㅡ;;;;;;

모두 미친듯이 운전한다. 모두가 레이서ㅡ.ㅡ;;;나도 김레이서.
주차는 거의 지옥에 가깝다. 근데 아무도 자기가 지옥에 사는줄 모른다.

도로는 어찌나 넓고 인도는 어찌나 좁은지...
우리나라 도로 정말 넓다.
도로를 넓힌건 정말 정말 정말 잘못한 정책이다. 아니 이런 시골 도시에 4차선 도로가 이렇게 흔하다니. 이건 정말 넌센스!!

우리나라는..점점 '자동차로 가득찬 지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자전거 타고 갓길로 얌전하게 가는데 뒤에서 달려온 자동차가 신경질적으로 빵빵빵거릴 때가 있다.

그럴땐 왼쪽으로 고개를 스윽 돌리면서 운전자를 힐끔보면서 '뭐여?'하는 표정으로 자전거도 같이 왼쪽으로 슬쩍 붙여버린다.ㅋㅋㅋ
빵빵거리면 더 천천히 간다. 갈짓자로..ㅋㅋ
미친듯이 빵빵거리면 도로 복판에 자전거 세운다.ㅋㅋㅋ(내 자전거 밟고 지나가봐라)
아직 세워보진 않았는데, 그저께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도로 복판에 세울뻔 했다. 택시가 얼마나 미친듯이 지랄하던지..ㅋㅋㅋ


이래 댕기다가 찡겨죽지싶다.ㅋㅋ


요새 하도 차를 안 타고 다녀서 저번주에는 은실이를 아파트 주차장 어디다 주차시켜놨는지 까먹는 사태까지 생겻다. ㅡ.ㅡ;;;;장하다 김씨. 개원해서도 쭉 타고 다닐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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