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만 살아남는다.

그저께 방 정리하다가 편지박스 발견햇다.

거기는 내가 90년대에 주고받았던 편지들이 가득 담겨잇엇는데...

양화진, 송은주, 배순미와의 재미있는 편지와...당시 중학생이던 허상선양의 편지까지 있어 김씨를 재밋게 햇다.

꽤 오래 펜팔했던 일본학생들, 유카리와 리에...도 추억을 되살려 주었고...리에는 이제 대학생이 됐겠군.

독일에서 날라온 편지도 하나 있엇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글씨가 너무 날림이라고 답장을 안 보냇던 기억.ㅎㅎ

그리고...상선이 편지 안에서 사진이 두장 나왔는데
내가 삭발했을 때 금강엠티 가서 찍은 사진이었다.ㅋㅋㅋㅋ놀라움 그 자체.




며칠전부터 공부할 때 메모리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뭐든 정리하면 컴퓨터에 워드로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메모리카드를 쓰고 나니 훨씬 능률적이다. 컨닝하기도 쉽고...캬캬캬!


아무튼...아날로그. 필승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