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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특히 비급여가 전혀 없는 과일 경우 비급여 천국인 치과를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고.

한의사는 의사가 편하게 앉아서 찍찍 처방전이나 몇장 써주면 진료비가 나오는 걸 부러워한다.

그리고 한의사들 카페에 가보면 치과의사를 특히 부러워한다. 수입면에서 거의 두배 이상 차이난다고.

근데 반대로 의사들은 한의사들이 환자 손모가지에 손가락 툭 올려놓으면 40만원씩 받는줄 안다.

치과의사는 한의사가 편하게 앉아서 처방이나 찍찍 갈기면 몇십만원짜리 보약이 턱턱 나가는 줄 알고 부러워한다.

한의사는 임플란트 몇대 툭툭 넣어주면 몇천만원이 툭 떨어지는 줄 안다.



경기가 어려워지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고가치평가해주는 '남의 떡이 커보인다' 상황인데...


내가 근래 오순호 박사의 진료를 지켜본 소감에 따르면 치과는 노가다 중의 왕노가다. 한때 나는 허리가 길어서 침놓을때 힘들어 죽겠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었으나, 오박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그리고 보험급여 나온 것을 보니 발치 하나가 한의사한테 침 두세번 맞는 정도의 금액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 치과에서 비급여가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의사의 눈에는 한약 이라는 비급여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 한의사들이 한약을 바라보는 시선과 의사들이 한약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사실. 한의사들은 한약이라는 것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소중하게 여기고 고마워하지 않는다고나할까. 나역시.ㅡ.ㅡ;;;;;;;;

의사는 여러모로 참 무난한 직업 같고.
치과의사는 젊은시절 몸팔아서 늙어지면 쉬는 직업같고.
한의사는 그저 적게 벌어서 적게 쓰고 가늘고 길게 일하는(벼룽빵에 똥칠할때까지) 직업.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중에 뭐가 제일 좋아요라는 질문은
장미, 백합, 튤립 중에 어떤 게 제일 이뻐요?라는 질문과 같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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