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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난 16일(화) 동대구역을 떠나며 김씨가 찍어온 사진. 맛없는 용우동. 높은(?)화장실은 여전!

지난 16일, 김씨가 대구를 전격적으로 방문해 화재비상대책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아침 10시 10분 KTX를 역방향으로 타고 엉덩이로 동대구역에 들어온 김씨는 준비된 차량을 얻어타고 곧바로 회의가 열리는 가창면 모처로 이동하여 열띤 논의를 가졌다.
약 6시간에 걸쳐 동영상, 녹음, 사진 등 화재 관련 자료검토와 향후 대응전략이 논의되었으며 건축관련 지인과 법률자문 등이 모두 참석하여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임을 추측케했다. 회의내용은 일체 비밀로 부쳐졌으며 다만 대구에서 이루어진 점을 미루어보아 대구은행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설이 높다.
뜰안길 토담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은 일행은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밤늦게까지 시내 모처 한의원 개원예정지에서 마무리 논의를 한 이후 바로 택시를 집어타고 역으로 달려가 겨우 10시반 기차를 집어타고 서울로 달려가. 대구팬들을 아쉽게 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건축 자문을 맡은 이모씨가 택시를 타고 달려가려는 김씨의 보게또에 차비조로 거액을 집어넣으려해 한동안 길거리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씨는 "오늘이 화재 발생 233일째이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 철저한 자료를 준비하였고 다방면으로 자문을 모두 얻어 제대로 한판 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상식과 양심의 칼날을 휘두를 때가 되었다."며 "내 비록 재산은 모두 잃어버렸지만 가진 시간과 남은 열정을 모조리 투자해서라도 피흘리며 넘어진 사람 지갑을 터는 짐승같은 놈들은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의지를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화재특별취재본부 대구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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