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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 라틴 아메리카 여행기들이 보면 퀄리티가 좋은 경향이 있다. 글빨도 좋고.
이 책은 윤린이라는 여성께서 남친과 남아메리카를 1년간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길지 않은 글에 위트 넘치는 카툰이 돋보인다.(훈련소 수양록같은 여행기가 넘치는 이 시대에!!) 숨겨두고 킥킥거리며 이틀 동안 읽었네. 오죽하면 야학배우러 가는 길에도 가져갔을까.ㅋㅋ

대부분의 여성 여행자들이 자신의 여행기에서 면상까기를 두려워하는 추세이나, 윤린은 달라! 그녀의 홈페이지를 찾아보았으나 '호스팅종료'라는 황당한 메세지.....이에 굴하지 않고 구글링으로 그녀의 블로그를 찾아냈는데, 와우! 블로그도 위트로 가득했어!

곳곳에 인상깊은 페이지가 많다. 그녀가 어느 호스텔의 케비넷에 그렸다는 (주인은 무료숙박으로 보답) 그림을 보니...와우!! 나라도 무료숙박시키겠어.
윤린,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많이 펴내시길!! (기립박수)<20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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