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Essays 2006. 8. 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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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싫든좋든.


물리치료.


한의사 중에 이거 욕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라하는 사람도 있고...

근데 다른건 둘째치고, 내가 못하는거를 얘들이 한다면?

이를테면 핫팩 공기압 같은거 말이야.

내가 침으로 배의 체표온도를 55도까지 올릴 수 없다면 핫팩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이건 여담인데 왜 핫팩에 온도계를 부착하지 않을까? 인체가 1도화상을 입는 온도가 대략 65도에서 70도라는 근거없는 이야기가 있는데...한의원에서 제일 많은 의료사고가  화상아닌가베...)

내가 팔다리 졸라 잘 주무를 힘이 없다면 공기가 주무르게 하는 것도 괜찮지싶다.


내가 보기에 물리치료라는 것이 꼭 치료효과보다는 누군가가(대부분이 젊은 여자간호사)가 아픈 자신을 위해 '보살펴준다'는 그런 "느낌"을 환자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현우형 한의원에서는 아리따운 유나씨가 특히 그걸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 남환이 많나?ㅎㅎㅎㅎ



근데 침의 얕음을 덮으려고 물리치료를 하는건 좀 아닌 것 같다.

물리치료는 에버랜드 후룸라이드 같은것..ㅋㅋㅋ

니가 하든말든. 신문보든 껌씹든...ㅋㅋㅋ


자꾸 침맞는데 마치 환자들이 '침'을 물리치료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은 '같은 배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 크지싶다.
그래서 나중에 오픈하면 침맞는 엄숙한 공간과 물리치료하고 부항하고 뜸뜨는 '놀이공간'을 꼭 분리하고 싶다.

환자가 배드 옮겨다니는 게 귀찮다면? 그건 '덜 아픈'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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