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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0일경, 주차된 은실이를 누군가 치고 지나갔다. 다행히 지나던 행인이 가해차량의 운전자를 압박하여 연락을 해왔다고, 하지만 가해차량 운전자는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수리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내가 작년에는 가해자 입장에 그렇게 시달리고, 올해는 피해자 입장인데도 똑같이 시달린다. 이미 내 돈으로 수리를 다 해놨는데, 가해자에게 전화해보면 맨날 준다고 말만 하고 주진 않는다. 후후후, 세상 일이란"라며 씁쓸해 했다며.

<> 최근 김씨가 과로에 시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김씨는 출근송과 퇴근송을 공식지정하여 아침 저녁으로 교감신경을 더욱 자극하여 과립구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식지정 출근송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유빌롱투미' '러브스토리', 검은눈의 피스의 '아이갓어필링'이 선정되었으며, 퇴근송으로는 켈리 클락슨의 '마이라입썩!위다웃츄'와 뱀파이어 위캔드의 '옥스포드 콤마'가 깜짝 선정되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 지난 4월 25일 아침, 김씨가 급히 시내에 볼일을 보러 가는데 은실이 뒤편 화단에 지갑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지갑을 열어보니 약 13만7천원의 현금과 10여장의 카드가 들어있었는데, 김씨가 이날 일과를 마치고 집근처 지구대에 갖다주어 경찰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중 한 경찰관은 지구대가 울릴 정도로 "아니, 이것 좀 보아!! 현금도 많아!!!"라며 외쳤으며, 조서를 쓰던 모경찰관은 지갑주인의 주민증과 운전면허증을 꺼내보더니 "아니!! 어떻게 이게 같은 사람이야?"라며 현대 포토샵 기술을 극찬하기도. 김씨는 절대 귀찮은 전화는 하지말라며 서둘러 지구대를 나왔다.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씨는 "작년 내가 큰 사고를 당했을때 우석형님과 상담을 많이 했는데 형님께서 선배들과 이름모를 한의사들이 너를 많이 도와주었으니 욕먹이지 말고 품격있게 열심히 살아라고 하셨다. 그뿐이다"며...

<>최근 몸도 피곤하고 극도로 게을러진 김씨, 잠결에 두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주까지 전기요금을 내지 않으면 앞으로 전기를 끊어버리겠어요!"라는 한국전력 여직원..."내일까지 세탁물을 찾아가지 않으면 옷들을 모두 창고에 쳐넣어버리겠어요"라는 세탁소 사장님의 전화.<20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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