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너무 어려보여요~~

내가 졸업하고 지금까지 달고 다니는...이런 시추에이션.

성남에 있을때는 아줌마가 원장실 문을 빼꼼히 열고
나를 보더니...

"아부지 어디 갔나?"

이 사건은 대한동안한의사협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참고로 대한동안한의사협회는 김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는 점조직이며, 5살이상 어려보이는 한의사만을 면접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포섭하고 있다. 가입문의는 김씨에게 멜질~)

어제도 아줌마 들어와서 하는 첫마디가


"어머, 원장님이 되게 젊으시네"

전에는 뭐라 대꾸할지 몰라 버벅댔지만...요새는 다르다.


(내가 기분이 나쁜 상황에는)
"아, 늙은 원장 좋아하시나봐요~? ㅎㅎㅎ 길건너에 할배들 하는 한의원 많은데..."


(기분 좀 좋을때)
"아, 원장이 어려보여서 놀라셨지예? 저도 제 얼굴 보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심다~흐흐흐"


(피곤하고 귀찮을때)
"여 앉으소"^^


젋어보인다고 첫 멘트날리고 들어오는 아줌마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확 밟아버리는 게 중요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