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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의 경우
환자가 오면 올때까지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

안오면?
치료 안한다..ㅡ.ㅡ;;;;;

안 나아서 다른데 갔다고 생각하거나
나아서 안 오겠거니 생각한다.

이래서는 좀 곤난해진다.

양방가든 다른 한의원 가든 가도 나랑 상의해서 가야된다.
지 멋대로 지 맘대로 아무데나 가면 안되는거다.

능동적 치료종결이란.
내가 치료종결을 선언하거나, 나와 협의하에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을 말함.

수동적 치료종결이란.
오면 오고 말면 말고..ㅎㅎㅎ


능동적 치료종결을 하기위해서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세심한 치료계획을 도출하고 동의를 구해야하며
그게 가능하기위해서는 다양한 임상경험과 함께 날카로운 예후판단력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에 대한 충분한 공감과 무엇을 얼마만큼 치료할 것인가 환자와 의사 사이에 합의한 공동의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환자를 끌고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의사의 덕목이다.)


일단 내 한의원 문턱 넘어왔는데
내 말 안 듣고 지맘대로 딴데 간다든지 빼먹고 안 온다든지 하면서 나와의 약속을 깨는 건 용납 몬한다.
"니가 덜 아프구나"
바로 치료에서 탈락시킨다.

이게 안되니까
1년동안 족근통으로 고생하면서 침 하루 맞고 가서 일주일 후에 온 아줌마

"왜 한번 맞고 안 나아여?"라고 따지는 시추에이션이 생기는거다. 치료계획도 없고, 목표도 없고, 약속도 없고, 그냥오면 놔주고 안 오면 안 오는갑다..ㅡ.ㅡ;;;;;

그리고 일단 한번 맞아보자. 일단 한번 약먹어보자. 이거 좀 위험한건데....한의학이 대부분 그렇지만....100% 보증되는건 없다.
설사 그렇다해도 치료계획과 동반되는 능동적 치료종결이 필요하다.

안되면 안된다. 선언하고
되면 같이 가보자 끌고 가고. 그래야지..

'오면 놔주고 안 오면 그만...' 이건 아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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