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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치료하는게 좋은 건 줄 알았다.
베스트 트릿먼트를 해주는게 나의 의무인 줄 알았다.
근데 누구를 위해?
나를 위해.
한의사의 만족을 위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깊은 정성을 기울이는 것만큼 휴머니즘 가득찬 어리석음은 없다."

한의원 보다보이 싸이코도 있고...
안 아픈놈도(놀랍기도 하지) 한의원 오더라.
환자로서 당연히 갖추어야할, 아니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상실한 미친놈도 오고...
기대도 안 하고 한의사의 치료를 믿지도 않는...
내가 먼저 그들을 구원해줄 필요는 없는 거다.

근데 그런 놈들 다 내치면 그건 너무 양심적인 한의사...

나는 양심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놈들 오면 땡큐다.(일명 tk환자.최대한 안아프게 최대한 만족하게 술기한다) 일단 '놀이방'에 가둬놓고 걔들 이용해서 건강보험공단 재정을 장기적으로 악화시킴과 동시에 나의 부를 증대시키는 교활한 한의사가 되기로 했다.

물론 그럴 경우 나는 공단이 원하는대로 해준다.
투자? 관절? 다 한다. 습부?
삭감되면 전쟁도 불사한다. 환자와 직접 통화시킨다.
이건 강서구 이박사님에게 배운거다. 100원씩 삭감되는 걸 좋게좋게 넘어가면 나중에는 100만원도 삭감시킨다. 내가 보통 놈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저쪽에서 먼저 밟으려고 한다.
상대가 내 발을 밟고 떠볼때 그 놈 다리 몽댕이를 분질러버려야 두번 안 밟는다.

나중에 혹여 개원한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최고급의 술기를 제공하는 소수정예를 위한 고급침방과 보험공단의 재정을 축내는 tk환자를 위한 침방을 구분해서 설치하려 한다. 일명 놀이방..ㅋㅋㅋ 환자도 놀다가고 나도 놀다가고. 모두 다 즐거이...
나의 한의원에는 mcn은 없는거야~~~이제부터 땡큐환자만 있는겨~~~~


나의 기준에 합격하고 나의 뜻에 합의한 팬크럽에 대해서는 고급침방에 가둬놓고 혼신을 다해 치료한다.

하루에 그런 환자 5-6명만 보면 개원의로서 행복하지싶다..


아무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새우깡 한개만 달라는데 구지 더 비싼 맛동산 두개 주고 욕먹을 필요 없는거다.^^


참고로 놀이방에서 껌씹고 신문보고 문자 보내고 전화질하고 이런거 다 허용된다.

단, 팬크럽침방에서는 절대 불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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