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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습성들이 원시인들의 -정확히 말하자면 2만 5천년전의 네안데르탈인 형님들-의 습속과 매우 흡사하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우리가 팔다리의 털이 아랫방향으로 나는 것은 빗물을 내려보내기 위함이라고, 다른 체모나 음모가 지 멋대로 꼬불꼬불하게 나는 것은 빗물과 상관없어서라고.
불과 집, 옷을 획득하면서 인간은 털을 고르며 낭비하는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침팬지를 보라. 털고르느라 먹이구하러 다닐 시간도 없어! 슈발.

하품을 따라하는 것도 수렵시절 공동체의 유산이라는...
채식을 할때 소화와 영양분의 저장을 담당하던 충수가 퇴화되고, 불을 이용하면서 강한 턱이 작아지면서 사랑니가 나올 공간이 없어지고...

인간은 다른 생명체에 애정을 느끼고 (바이오 필리아...)관목이나 숲을 좋은 은신처로 생각한다. 그래서 전원주택을 선호하며 동물원 가는걸 즐기며, 숲길 산책을 원한다.

현대의 자동차는 과거 사냥꾼의 무기와 같은 존재.

네안데르탈인의 하루필요열량은 6천5백칼로리. 현대인들은 열량은 필요치않는데도 쉬지않고 먹을 수 있다. 2.5리터나 위장에 들어간다.
네안데르탈인들이 주로 먹던 야생동물에는 지방이 없어 무조건 지방을 저장하려는 쪽으로 행동했다, 그런데 현대인들이 주로 먹는 돼지, 소에는 지방이 매우 많다. 지방과잉의 시대.
과일, 설탕, 고기, 지방에 대한 식탐은 현대에는 더이상 필요없지만 아직 명백히 남아있는 우리 몸의 원초적인 욕망.

야구구경하는것보다 야구를 해야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우리 원시인 유전자에 더 적합한 생활패턴이 될 것.

현대인들은 훨씬 오래 앉아 있는다. 앉지마라. 걷고 서고 뛰어라.
디스크는 몸이 움직일때마다 수천번씩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앉아만 있으면 망가진다.

현대인들은 야외생활을 하지 않음으로써 날씨변화로 인한 고통을 받는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자주 생활해야 한다. 그냥 몸을 온갖 날씨에 방치해버리면 신체는 더욱 강인해진다. 등산이야말로 최고의 대안이다. 추위 배고픔, 피로 3종세트.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바로 그 3종세트.

평일에는 햇빛을 안 보다가 주말에 집중적으로 햇볕을 쪼는 생활을 피부손상을 일으킨다. 매일 매일 햇볕에 노출하라. 중요한 것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규칙성이다. 매일 야외에서 보내는 사람들은 피부암에 훨씬 덜 걸린다.

입덧은 태아를 바이러스나 세균이나 가벼운 독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매커니즘이다.  입덧이 없는 여성들이 유산을 2-3배 더 한다는 보고가 있다. 임신초기가 지나면 태아가 성숙하므로 입덧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리고 난 후 그동안 못 먹었던 음식들을 더 보충하기도 한다. 평소 피하던 음식이 더 땡긴다든지...

실패를 겪으면 충분히 쉬어야 한다. 우울증이 그것이다. 우울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활력을 주입하는 치료는 옳지 않다. 우울할땐 그냥 아무 것도 하지마라. 선조들의 교훈. 현대에는 쉬는 것이 마치 죄악인것처럼 간주하는 풍토가 퍼져있다 -특히 한국에서-

여자가 훨씬 다양한 웃음 소리를(더 다양한 얼굴표정) 갖고 있으며 여자는 남성에게 더 후하게 웃어주지만, 남자는 남성들끼리 있을때 더 크고 환하게 웃는다. 왜냐. 사냥꾼인 남성들은 낮에 큰 소리를 내면 안됐다. 웃음이란 것은 말보다 강한 도구로 복종과 친화의 표식이다. 따라서 의사는 환자에게 자주 미소 지어야 한다. 왜냐. 사적인 관계거든. 더 후하게 더 환하게 자주 웃음을...주고.....웃게 할지니......배드에서 한번만 웃게 해도 치료는 이미 끝난 것.

음악은 사냥충동이다. 사냥의 쓰릴은 여자보다 남자가 더 잘 느낀다. 전설적인 록밴드는 언제나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

백만년 동안 남자는 일터로 나가 사냥을 하고 여자는 동굴에서 아이를 키우고 가사일을 했다.  여성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고 남성에게 중요한 것은 직업이다. 남성이 사회활동을 못하게 되면 사냥을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큰 좌절을 겪게 된다. 남자가 운전을 잘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집중하며(사냥하는데는 소요 시간이 중요해) 여자가 쇼핑에 열중하며 상대방의 심리파악에 뛰어난 것 역시 이런 기전이다. (예쁜옷은 떡대좋은 남성을 유혹해야하는 중요한 도구이며, 말못하는 애들 표정을 통해 심리를 알아내야만 했다)

스포츠는 사냥을 대신해주는 중요한 대체물이다. 여자들이 스포츠를 이해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야구 규정을 모르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여자들이 키큰 남자에 집착하는 것도 키를 통해 무의식적인 유전적 성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남자는 키가 더 크다. 대체로 말이다.
여자는 자손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다정다감하고 자상하고 신뢰할 수 있고 키가 크고 나이가 좀 들고, 목소리가 저음이며 부드럽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를 원하지, 잘생기고 섹시하기만 한 남성을 원하지는 않는다.

남자들은 어떤 와이셔츠가 맘에 들면 그 와이셔츠를 3장 더 사는게 보통이거든.(나도 그래!!!!!!! 왕창 사) 여자는 이틀 연속 같은 옷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남자는 입는다.ㅋㅋㅋㅋㅋㅋ

40세의 남성이 28세의 여성과 결혼하면 우리는 그 남자를 부럽다고 느낀다.
40세의 여성이 28세의 남성과 결혼하면 우리는 그 여자를 색골 취급한다.
그렇지 않은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돈많은 남자를 찾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생존본능. 자신과 자신의 후손들이 미래에 더욱 안전하기를 바란다면 말이지.
여자의 외모는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되고 종족번식의 성공률에 영향이 크다.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여성의 조건으로는 가슴과 엉덩이가 크고 신체 근육배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윤기있는 머리결과 피부, 빨간 입술, 탄력감있는 몸매 등등이다. 엉덩이는 허리의 1.3배여야 한다. 큰 가슴은 수유능력을 상징한다.
남자는 외모만으로 정확한 종족보존 능력을 체크할 수가 없다 왜냐면 음양응상대론에도 나오듯이 남성의 생식력은 60대까지 지속되기 때문이다. 외모보다 사회적 성공이 더 종족보존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

여자가 남자의 체취를 더 많이 맡아본다. 파트너를 잘 선택해야 하므로.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의 속옷에서 다른 향기가 풍기면 그 냄새가 아무리 향긋해도 좋게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멍청한 남자들은 여자들 속옷에서 향기가 나면 그냥 마냥 좋아한다.

질투.
남자의 질투는 그의 파트너가 다른 남자와 성적인 관계를 맺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에서 나온다.
여자의 질투는 그녀의 파트너가 다른 여자 때문에 감정적으로 멀어지는 것에 불안해한다.
남편이 아내와 자식을 버리면 부양이 끊긴다.
남자는 남의 자식을 키우기 싫어서 질투하며 여자는 굶어죽지 않으려고 질투한다 -베티나 마이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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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책이다. 그냥 경주법주 한잔 하면서 잔디밭에 뒹굴면서 읽을만한 책이지.
정독할 만한 농도는 아니다. 그도 그럴듯이 50여권에 해당되는 관련 도서들을 1-2페이지 정도로 요약 발췌한 책이거든. 고등학생이나 초심자들에게 권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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