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비앙키에 낚이다

지난 5월 30일, 동네 미장원에 다녀오던 김씨. 간판없는 자전거상점 앞에 멈춰서서 정신을 잃고 자전거를 구경했다.

"우와!"

한참동안 입을 헤 벌리고 구경한 김씨. 아, 저 촌스러운 하늘색. 볼수록 끌려. 거기다가 물받이까지 완벽해!
저 놈이야말로 나와 여생을 함께할 완성형 미니스프린터야.
저 녀석은 도대체 얼마일까? 집에 돌아오자마자 찾아본 김씨.

"그래 내 키에 저 놈이 피팅이 안 될꺼야."

"너무 트래디셔널한 변속방식이야"

"드롭바 테잎은 때가 잘 탈꺼야"

"가격에 거품이 많아"

"에이, 원산지도 일본에서 oem이네. 본국산도 아니구만"

"차라리 다혼으로 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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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녀석 왠지 갖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