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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조만간 최우진씨 한의원(안산소재)까지 왕복 100km 랠리를 다녀온다는 계획이다. 지난 30일 안산랠리를 대비해 청계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김씨. 홍대입구에서 김대중 도서관을 지나 이대, 아현, 시청을 지나 청계천, 인사동까지 돌고 공덕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개발했다.
"오늘 코스 어땠나?"
-토탈 20km 밖에 안됐지만, 매연이 엄청나고 특히 신촌에서 아현까지는 오르막길이 살인적이었다. 다시는 그 길로 가고 싶지 않다. 효창공원쪽으로 돌아 서울역으로 가는 길이 훨씬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청계천에 간 이유라도?"
-동의보감 하나 더 사러갔는데, 서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더라. 청계천이 일요일엔 거의 파장 분위기라서 놀랐다. 그리고 동대문에 내가 학교다닐 때 못 보던 건물이 많아서 놀랐고, 무엇보다 평화시장이 새단장을 해서 보기좋았다. 10년전에 나에게 자전을 골라주던 그 아저씨가 아직도 있더라고!!
"안산랠리는 언제쯤?"
-야학이 없는 화요일을 디데이로 잡고 있다. 안산랠리가 끝나면 석기원장이 개원한 의정부까지도 자전거를 타고 갈 계획이다.
"오늘 소감은?"
-한 3시간 정도 탄 것 같다. 코스만 잘 잡으면 한강코스보다 훨씬 재미날 것 같다. 안산 갔다 오려면 오늘 탄거에 4배는 더 타야하는데 아직 몸이 덜 만들어졌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안산 의정부 랠리를 완주하고 싶다. 오늘도 대흥역 부근에서 택시가 나를 못보고 나오는 바람에 치일뻔했다. 앞으로 더 안전하게 타야겠다.
"헉헉.헉..헉...힘들어 미칠 것 같아요"
<2010.5.30.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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