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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 살고 있는 건축가 태남형님의 로마 산책. 제목이 내용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책은 포로 로마노에서 시작하여 베드로 성당으로 끝난다. 일요일 오전. 무심코 집어든 책속으로 그냥 빨려든다. 마치 내가 로마시내를 걷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

로마 시내 투어를 하는데는 보통 30-40유로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이 책 하나면 끝날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가이드를 받는 것보다 더 재미나고 자세하다.

눈을 감는다. 지저분한 떼르미니 근처 민박집에서 아침을 먹고 비토리아노 공원을 지나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를 가로지른다. 통일기념관을 내려가서 베네치아 광장  옆 피자집에서 한뚝배기 하고 난 후에, 판테온을 거쳐 나모나 광장을 지나 트레비 분수를 거쳐 스페인 광장까지 걸어간다. 보르게세 공원에서 낮잠을 좀 자다가 포폴로 광장에 들린 후 바로 강을 건너 산탄젤로 성당을 거쳐 바티칸까지 걸어간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만원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요즘처럼 햇살이 녹진녹진한 늦봄, 로마가 그리울때마다 꺼내서 읽어보면 좋은 책.

이 책에서 가장 큰 감동은
로마인들이 수로를 만들어서 트래비까지 물을 끌어오는데...

1km거리의 물을 끌어오는데 표고차가 겨우 2.5센티미터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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