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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어떻게 한국을 병탄했는지 시사만화를 중심으로 기술된 역사서다. 아주 꼼꼼하고 드라마틱하고 재미까지 있다.

한국은 랜드 오브 모닝캄의 나라.
한국은 닭으로, 중국은 돼지, 일본은 원숭이, 러시아는 곰으로 표현된다. 닭의 나라 한국.

아, 이런 식으로 청나라가 조선을 좌지우지했고
아, 이렇게 해서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하고 이렇게 작전을 짜서 이렇게 한국 타이완 만주 중국 사할린을 먹고...
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이 이때 이런 일을 꾸몄고...
아, 고종은...대신들은....백성들은....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됐구나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구한말 조선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펼쳐진다.

지금은 달라졌는가? 아니.
전혀!
놀랍게도 지금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이 사이에서 한국은 아직도 헤매고 있다. 100년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어. 제기랄.
통일하자.


원숭이의 나라 일본은 어떻게 근대화에 성공했는가.
이토 히로부미가 22살에 영국에 유학을 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뛰어난 인재의 조기 유학.
진대제는 국비유학생 1호였다. 서울대생 1000명보다 진대제 한명이 해낸 일이 더 많다.
무조건 젊은 애들을 더 나은 곳으로 보내서 리더로 키워야 한다. 젊은 인재가 곧 국력이다.
이토가 22살에 영국에 가지 않았다면 일본을 그렇게 이끌어 가지 못했을 것이다.
한의계도 의전원이나 로스쿨로 진학하는 한의사들의 학비를 지원해야 한다. 외국에도 보내고 워리어로 업글시켜서 써먹어야 한다. 비전이 없는 집단. 리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집단은 필망한다.
개인적으로도 무조건 배워야 한다. 더 큰물에 더 큰 동네 가서 스파링을 해야한다.

그리고 이토가 천하의 '탕아'였다는데.........왠지 처칠 분위기도 나는데 이거......만약 일본제국주의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아무튼 이토가 그런 호색한이었다니!!! 총맞아죽어 마땅해 ㅋㅋㅋ

고종은 러시아가 무너진 직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군을 이끌었어야 한다. 아무리 변명하려해도 나라를 말아먹은 무능한 자임에 틀림없다. 흥선대원군의 애국심은 추앙받아 마땅하나 그는 견문이 좁았다. 명성황후는 지금 과대평가되고 있고...무엇보다 정조가 사망한 이후 200년 동안 나라를 말아먹은 안동김씨 외 세도가들은 멸족시켜 마땅하다 ㅋㅋㅋ 그 200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아니, 유성룡이 안동 하회마을에서 피를 토하며 썼던 징비록을 아무도 읽어보지 않았단 말인가? 대비하지 않으면 나라를 잃는다. 대통령은 징비록부터 필독시켜라.

그리고 이완용이 한때 친러파였다는 사실!! ㅋㅋㅋ 멸문폐족해도 쉬찮을 놈. 천하의 후레잡노무새키
일본이 없었으면 근대화도 없다는 김문수 같은 분들이 일제시대 태어났더라면? ㅋㅋㅋㅋㅋ 이런 훌륭하신 분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당선됐지?

그리고 안중근.
안중근이 동아시아 근대사에 이렇게 큰 총성을 울린 건지 미처 몰랐다. 도대체 그가 누굴 죽인거야!! 지금으로 치면 부시를 암살한 이라크 청년이 아닌가!

광화문 광장에는 안중근 동상이 서야 한다.

햐, 만화가 참 큰 일 하는구나. 참 재밌는 책! 조선근대사가 헷갈리는 수험생에게도 일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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